[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는 결정을 내렸다"며 "나는 누구에게도 그것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해싯 위원장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월 임기가 종료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을 물색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해싯 위원장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에서도 유력한 인사로 분류됐다.
해싯 위원장 외에도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역시 지명 가능성이 있는 인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으며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은 연준 의장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의회가 법으로 보장한 연준의 독립성을 흔드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자신의 측근으로 백악관에서 경제자문위원장인 스티븐 마이런을 연준 이사로 지명했다. 마이런 이사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p))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연달아 주장했다.
한편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중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지명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돼 온 블랙록의 릭 리더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아직 인터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