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일자리 연평균 7% 감소…일자리 통계 기만"
"대학·민간 직업 훈련…대기업이 기회의 장 만들어야"
"민간기업, 규제·세제·금융·정책 고용 창출 노력 지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6일 혁신성장 3호 '더큰내일 일자리 정책' 공약으로 "미래 신산업 분야 벤처 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에게 고용 연계형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성장 3호 '더큰내일 일자리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싱가포르 투자청은 바이오, 디지털 등 자국의 미래 신산업 육성과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의 혁신 스타트업들에게 '고용 연계형 투자'를 하고 있다"며 "'미래 신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해 '고용 연계형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9.05 mironj19@newspim.com |
원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대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일자리는 연평균 7%씩 감소했다"며 "공공근로 확대와 비정규직 확대를 통해 일자리 통계를 기만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자동화와 디지털화로 전 산업 부문에서 중간지대의 일자리가 빠르게 소멸되고 있다"며 "민간 부문 고용은 심각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창업, 특히 생계형 창업은 일자리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원 후보는 일자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으로 "공정거래법 공시대상 기업진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고용 연계형 직무·직업 교육 훈련'을 의무화하겠다"며 "반대급부로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다양한 규제들을 합기화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데이터과학, 소프트웨어 분야 등은 현재 구인난에 봉착해 있다"며 "대학과 민간의 직업 훈련을 통한 일자리 공급이 혁신 기업과 산업 수요의 양적, 질적 기대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이어 "구글, 애플, JP모건 체이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은 기업 대학을 설립하여 운영 중"이라며 "혁신 기업과 산업에서 경험을 해야, 혁신 생태계 내에서 활동할 수 있다. 혁신 대기업이 그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번째로 중견기업법 이상의 적용을 받는 민간 기업의 '고용 연계형 직무·직업 교육 훈련'에 대해 파격적인 종합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규제·세제·금융·정책을 종합해 민간 기업의 고용 창출 노력을 입체적으로 뒷받침 하겠다"며 "'더큰내일 일자리 특별법'을 만들어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대학과 연계 또는 단독으로 '기업대학'을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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