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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尹고발사주' 법사위 불출석 "현재 진상조사 진행중"

기사입력 : 2021년09월06일 14:48

최종수정 : 2021년09월06일 14:48

법사위, 6일 오후 긴급현안질의…김오수 "출석 어렵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장현석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긴급현안질의에 불출석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6일 오후 2시30분부터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이날 법사위원들은 김 총장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출석을 요청했으나 박 장관만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오수 검찰총장이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 출범식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9.01 mironj19@newspim.com

이날 박광온 신임 법사위원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김 총장이 현안 사건과 관련해 출석한 전례가 없고, 감찰부에서 진상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므로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법사위원들은 현안 질의를 이대로 진행해야 하는지를 놓고 회의 초반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에 당사자도 아닌 법무부 장관이 와 있는데 현안질의를 하겠다는 것이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는 총장이라도 와야 할 것 아니냐"며 "누구를 상대로 무엇을 현안 질의하겠다는 건지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고, 정치공세로 의혹 부풀리기를 하겠단 것밖에 안 된다"고 반발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장관은 검찰 사무 최고 감독자로서 법무부 소속 공무원의 발생 사건에 대해 보고받는 사람으로 관련 내용을 전혀 모르는 관계없는 사람이라는 주장은 수긍하기 어렵다"며 "현안질의를 해보고 부족하다면 다음에 다시 총장을 부르거나 다른 방법을 고민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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