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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공원 찾은 홍준표 "모래시계는 또 다른 권력의 시작"

기사입력 : 2021년09월06일 17:49

최종수정 : 2021년09월06일 17:49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국민의 힘 대선 경선 홍준표 후보는 6일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을 방문해 90년대 드라마 모래시계와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하면서 "모래시계는 권력의 유한성을 표현하며 또 다른 권력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6일 오전 국민의 힘 대선 경선 홍준표 후보가 강릉시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 방문해 드라마 모래시계의 모델 검사답게 모래시계에 얶힌 비하인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2021.09.06 grsoon815@newspim.com

홍준표 후보 "내가 언제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말한 일이 없다. 나는 스스로 모래시계의 주인공이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언론이 그리 만들었다"며 "지난 대선 당시에도 자신을 언론에서 모래시계 검사로 자주 언급했는데 이번에는 언급을 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당내 대선 후보 경쟁자인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 안 한다. 오늘은 그 답변을 하는 거 아니다"며 일축했다.

이어 모래시계 검사 실제 모델로 알려진 홍 후보는 "드라마를 만들 때 작가와 PD가 찾아와서 제목을 '이카로스의 날개'로 하기로 어느 정도 약속이 됐지만 박철언 장관을 빗대서 논고문에 이카로스의 날개로 적어 버려 공개되니까 드라마 제목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드라마 모래시계 제작진에게 자문을 한 것을 두고는 "'모래시계'의 김종학 PD가 직접 검찰총장을 찾아가 검사가 정의의 표상으로 그려지는 내용을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설득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가진 당원 인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북한을 추종하고 따라가는 종북 정책에 불과하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남북 불간섭을 천명하고, 과거 동독과 서독처럼 체제 경쟁으로 대북정책을 싹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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