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30명대를 유지하며 감소세를 보이던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1명이 발생하면서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전날의 38명에 비해 23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60명과 해외유입 1명 등 61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4023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지역감염은 1만3728명이며, 해외유입은 295명이다.
대구시의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자료=대구시] 2021.09.08 nulcheon@newspim.com |
동구와 남구에서 일가족 연관 각각 2명과 1명 등 3명이 확진됐고, 달성군 '지인모임' 관련 6명이 한꺼번에 감염됐다.
동구 일가족 감염은 지난 3일 첫 확진자 4명이 발생한데 이어 이튿날인 4일 1명, 7일 2명 등이 잇따라 나와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증가했다.
또 남구 일가족과 달성군 지인모임 관련은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일 2명, 6일 3명, 7일 7명이 잇따라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5명을 포함해 13명으로 불어났다.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남구 소재 병원 관련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24명을 포함해 230명으로 증가헀다.
또 달서구 소재 일반주점 관련 3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고, 서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증가했다.
대구시의 코로나19 임시선별소[사진=대구시] 2021.09.08 nulcheon@newspim.com |
달서구 소재 사업장 연관 1명이 감염됐고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30명이 확진됐다.
미얀마에서 입국한 1명이 확진됐고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12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618명이며 이 중 306명은 지역 내외 11곳 병원에서, 300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8일 입원예정인 11명과 자가치료 확진환자 1명 등 12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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