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리인상·대출규제에도 신고가 행진" 수도권 아파트 4주째 최대폭 상승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4:00

수도권 아파트값 0.40% ↑...4주째 상승폭 유지
서울 강남 재건축·인기단지 중심 오름세...0.2%대 상승률
화성시, 공공택지 지정·교통 호재에 0.79% 상승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수도권 아파트값이 금리인상과 대출규제에도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며 4주째 최대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9일 발표한 '9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은 0.40% 오르며 지난주(0.40%)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는 8월 3주차(0.40%)에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낸 후 4주째 같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은 0.30% 오르며 지난주(0.31%)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서울 아파트값은 0.21% 상승해 지난주(0.21%)와 같았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금리인상과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도 서울 강남을 비롯해 전국의 주요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수도권에서는 신규택지로 지정된 화성시와 의왕시 등 교통과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로 거래활동은 소폭 감소했으나 지역별 인기단지에서 신고가 거래와 전세가격 상승·매물부족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송파구(0.27%)가 신천·잠실동 재건축 인기 단지에서 강남구(0.26%)는 도곡·개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0.25%)는 잠원·서초동 재건축 단지에서 강동구(0.21%)는 명일·고덕동 주요단지와 길·천호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 지역에서는 강서구(0.30%)가 마곡지구 신축과 인근 방화·염창·등촌동 구축 위주로 금천구(0.22%)는 독산동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27%)가 상계·월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용산구(0.23%)는 원효로·용문·이촌동 주요 단지에서 마포구(0.20%)는 신공덕·신수동 일대 구축 위주로 올랐다.

지난주 통계 작성 후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경기(0.51%)에서는 지난주(0.51%)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화성시(0.79%)는 교통 및 공공택지 개발 호재가 있는 봉담읍에서 안성시(0.76%)는 공도읍 등 교통호재 있는 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오산시(0.76%)는 궐·누읍동 중심으로 평택시(0.76%)는 신축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의왕시(0.70%)는 교통호재(GTX-C)와 신규택지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인천(0.44%)은 지난주(0.43%)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연수구(0.64%)는 교통호재가 있는 옥련동과 연수·선학동에서 계양구(0.49%)는 주거 및 교육환경이 양호한 작전·서운·계산동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부평구(0.48%)는 일신·청천·산곡동 중저가 단지에서 서구(0.47%)는 역세권 인근 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0% 올라 지난주(0.20%)와 같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17% 오르며 지난주(0.17%)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남4구에서는 강동구(0.20%)가 암사·길동 위주로 올랐고 송파구(0.17%)는 잠실동 주요 단지와 문정동 구축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구(0.1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대치·압구정동에서 서초구(0.1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방배·서초동에서 올랐다.

강남4구 외 지역에서는 영등포구(0.21%)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당산동 중심으로 양천구(0.20%)는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24%)는 상계·중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18%)는 교통여건 양호한 만리·중림동 중소형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마포구(0.18%)는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에서 도봉구(0.17%)는 도봉·쌍문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