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제약사 ESG 바람] 동아쏘시오홀딩스, 박카스 포장 봉투도 바꿨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12일 10:24

최종수정 : 2021년09월12일 10: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업주의 '가마솥 정신'에 기반한 ESG 경영 실천
업무용 차량 친환경으로 전면 교체, 친환경 제품도

[편집자] 국내 제약업계에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의 약자)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국민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계 특성상 각사들은 ESG 경영을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가치로 보고 초석을 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으로 전면 교체하고, 자회사 동아제약의 대표 상품인 '박카스'의 포장 재질을 종이로 변경했다. 회사는 오래 전부터 주요 방침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정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경영 철학은 '정도경영'이다. 정도경영에서 '정'자는 바를 정(正)이 아닌 솥 정(鼎)이다. 창업주인 고(故) 강중희 회장의 '가마솥 정신'에서 착안한 것이다. 궁핍했던 시절에도 집에 찾아온 모든 손님에게 직접 가마솥으로 지은 밥을 제공하면서 고 강 회장이 강조했던 따뜻한 마음가짐을 뜻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단순한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지난 2018년 정도 문화 정착을 위해 전담 부서인 정도경영팀을 신설했다. 정도경영팀은 처음부터 ESG를 염두에 두고 부서를 만든 것은 아니지만, 최근 ESG 흐름 속에서 CSR팀, HR전략팀, 기업문화혁신팀 등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전담 부서가 만들어진 뒤부터 그룹 내 지속가능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9년부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국제 표준인 'ISO26000'을 도입했다.

지난해엔 동아쏘시오그룹 각 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사회책임협의회'를 발족했다. 이 협의회는 지속가능경영 관련 사안에 대해 심의와 의사 결정을 하는 거버넌스다.

동시에 통합 보고서 '가마솥(GAMASOT)'을 매년 발행하기로 했다.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노력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올해 발행된 통합보고서에는 주요 성과는 물론 공유가치창출(CSV) 활동 등이 담겼다.

실제 제품에도 지속가능성을 적용했다. 일반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동아제약의 히트 상품 '박카스'는 지난해 7월부터 재생용지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종이봉투로 전면 교체됐다. 앞서 지난 1991년부터 2020년까지 박카스 홍보를 위해 약국에 박카스 비닐봉투를 공급됐다. 전국 약국에 한달 간 공급되는 비닐봉투는 550만장에 달했다. 동아제약은 환경 보호를 위해 3배 가까운 교체 비용을 기꺼이 감수했다.

아예 제작 단계부터 친환경으로 기획된 상품도 출시했다. 동아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정글'도 친환경 패키지를 통한 제품 생산으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미니막스 정글의 용기는 재활용된 펄프 용기로 분리배출이 용이하며, 용기를 둘러싼 띠지는 설탕 생산에 사용되는 사탕수수로 만든 비목재 종이로써 친환경적인 포장재로 업계의 주목받고 있는 얼스팩(Earth pack)이 적용됐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특히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5월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올해 계획량은 79대이며, ▲2022년 111대 ▲2023년 89대 ▲2024년 81대 등 총 360대를 순차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친환경 교육 시스템을 만들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6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을 실시했다. 친환경 교육은 친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친환경 경영의 필요성과 효과를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동아쏘시오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국제표준을 따라 고유한 방법론과 실천적 지표를 담아낼 것이며 인권경영, 환경경영, 공정경영, 소비자중심경영, 사회공헌을 실현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사회와 더불어 일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