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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지자체, 삼성 반도체공장 세제 혜택안 승인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4:12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4:1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가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권을 따내기 위해 재산세 감면 등 여러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삼성전자 로고. 2018.02.25 [사진=로이터 뉴스핌]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 매체인 Kxan, Kvue 등에 따르면 텍사스 윌리엄슨 카운티는 이날 테일러시와 합동 회의를 열고, 삼성 반도체 공장 설립 지원에 대한 논의했다.

카운티와 시 지도부는 만장일치로 삼성에 세제혜택들을 부여하는데 찬성했다. 지역 주민들도 이러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슨 카운티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026년 1월 31일까지 테일러 시내 남서부에 위치한 1200에이커(4.856㎢) 부지에 600만평방피트(0.56㎢)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정규직 1800명 고용도 합의 조건이다.

이를 모두 충족시 삼성은 처음 10년 간 납입한 재산세의 90%를 환급받고, 그 다음 10년의 세금 85%를 돌려받는다. 

이번 반도체 공장 건설은 삼성전자가 지난 5월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170억달러의 일환으로, 텍사스주 테일러시와 오스틴, 애리조나주 굿이어와 퀀크리크, 뉴욕주 제네시 카운티 등 5곳의 후보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빌 그라벨 윌리엄슨 카운티 판사는 "만일 우리 카운티가 선정되면 텍사스주 역사상 가장 큰 경제 개발 프로젝트이자 미국 내 가장 큰 해외 투자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부지가 결정되면 내년 1월부터 공장 건설에 착수하고 2024년 말까지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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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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