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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피오, 10월 펫푸드 산업 진출...모멘텀 기대"-한양증권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09:12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09:12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양증권이 13일 에이치피오에 대해 하반기 펫푸드 분야 신사업 진출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로고=덴프스]

에이치피오는 상반기 동사의 별도 기준 총매출액은 25.2% 증가한 586억원으로 수출액이 자회사로 인식되는 형태로 변경돼 별도 기준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북유럽 기반 프리미엄 브랜드 'Denps'를 내세워 안정적인 포지셔닝에 성공하였으며 타사 제품 대비 고가의 제품들로 16~1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사업 역시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중국 법인은 프리미엄 분유 제품인 '하이앤고고 유기농 밀크파우더'를 대표 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중국 내 소득 증가와 더불어 분유라는 제품의 특성상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요층을 가지고 있다. 에이치피오는 중국 1위 회원제 마트인 샘스클럽에 입점하는 등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함으로써 판매량이 1분기 만에 5배나 증가했다. 향후 온라인 채널에서도 브랜트 침투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피오는 오는 10월 반려견 사료 출시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산업 시장은 현재 크게 주목받는 시장 중 하나로 국내 펫푸드 시장만 해도 연간 10% 이상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는 국내 펫푸드 시장에서 글로벌 최상위 원료를 사용한 북유럽 기반의 프리미엄 사료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기식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포지셔닝에 성공한 만큼 그 노하우를 이용하여 빠른 속도로 새로운 시장에 침투해 4분기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시점으로 하반기 국내외 건기식 사업 성장과 더불어 신사업 진출을 통한 모멘텀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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