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옵티머스 거액투자' 전파진흥원 前기금운용본부장, 첫 재판서 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21년09월14일 11:55

최종수정 : 2021년09월14일 11:55

최모 전 본부장, 확정형 상품으로 속이고 거액 투자한 혐의
재판부, 내달부터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 등 증인신문 예정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대규모 펀드 사기 사건이 발생한 옵티머스 자산운용에 전파진흥원 기금 780억원을 투자한 기금운용본부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주진암 부장판사는 14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모(59) 전 본부장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최 씨 측은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며 "피고인이 임의로 지시한 게 아니라 직원들과 회의에 따라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위계도 없었고 업무방해 고의나 책임도 없다"고 무죄 주장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이에 재판장은 "회의를 하면 다 죄가 안 되느냐"며 "실적형인 상품을 확정형인 것처럼 결재라인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게 잘못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검찰에게도 "상식적인 선에서 사모펀드라면 예·적금과는 다르게 생각할 텐데, 부원장이 확정형이라고 보고했다고 해서 오판하는 게 가능하겠느냐"고 물었다.

변호인은 "(해당 상품이) 실적형인지도 쟁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검찰은 "심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달 26일 옵티머스 사건의 '주범'인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와 유현권 스킨앤스킨 고문, 송모 옵티머스 운용본부 팀장을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할 계획이다.

앞서 최 씨는 전파진흥원 기금운용본부장으로 근무하면서 2017년 6월경부터 이듬해 3월까지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부문 대표로부터 투자 청탁을 받고 옵티머스가 운영 중이던 실적형 사모펀드에 투자한 혐의를 받는다. 전파진흥원 규정에 따르면 기금을 외탁 운영할 때는 절차를 엄격히 준수해야 하지만 최 씨는 해당 펀드를 자체적으로 확정형 상품으로 분류하고 부원장 등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채 전결규정을 적용해 총 780억여원을 임의로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검찰은 자금이 반환돼 실질적인 손해는 없는 것으로 판단, 최 씨에게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해 기소했다.

다음 재판은 10월 26일 열린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