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유통 신성이엔지·일진글로벌 '미흡'
법위반 심의중·검찰고발 12곳 등급 보류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하이닉스 등 36개 기업이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애경산업·일진글로벌·한국콜마 등 10개사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5일 제67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결과는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한 대기업의 자발적이고 다양한 노력 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발표한다.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은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PQ 가점 부여 ▲출입국우대카드 발급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1.09.15 204mkh@newspim.com |
평가결과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210개 기업 중 '최우수' 등급은 36개사, '우수' 등급은 63개사, '양호' 등급은 70개사, '보통' 등급은 19개사, '미흡' 등급은 10개사로 나타났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 ▲네이버 ▲농심 ▲대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삼성SDS ▲세메스 ▲유한킴벌리 ▲이노션 ▲제일기획 ▲파리크라상 ▲포스코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위아 ▲현대자동차 ▲현대트랜시스 ▲CJ제일제당 ▲DL이앤씨 ▲GS리테일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에코플랜트 ▲SK ▲SK지오센트릭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이다.
미흡 등급 기업은 ▲서원유통 ▲신성이엔지 ▲심텍 ▲애경산업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일진글로벌 ▲타이코에이엠피 ▲타타대우상용차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한국콜마 등 10개사다.
동반위는 법위반 심의중이거나 검찰 고발된 12개사에 대해 최종 등급 확정을 보류하고 공표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공정거래협약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10개사에 대해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동반위는 2021년도 평가에서 ▲대기업의 코로나 지원 실적 ▲협력사 ESG 등 지속가능경영 기반 구축 등을 반영해 새로운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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