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서천군은 한산모시에 이어 2번째로 '서천 한산소곡주'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상품 제110호로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 및 그 가공품의 명성이나 품질 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특정 지역의 특산물임을 표시하는 제도다.
지식재산권 확보와 함께 별도의 '등록마크'를 용기에 표시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원산지 증명'과 고품질 인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통 한산소곡주[사진=서천군] 2021.09.15 kohhun@newspim.com |
서천 한산소곡주는 1500여년 전 백제시대 궁중에서 마시던 술로 한산 지역에서 빚어 마셨다고 전해지는 전통주로 알려졌다. 국내 문헌상 가장 오래된 전통주로 평가받는다.
서천 한산소곡주 등록 단체인 '서천 한산소곡주 영농조합법인'이 지리적 표시권을 갖으며 지리적 표시 대상 지역의 범위는 서천군 한산지역(한산면, 화양면, 기산면, 마산면)에 해당된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서천 한산소곡주 지리적표시제 등록으로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품질에 대한 정부인증을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1500년 전통 한산소곡주의 가치를 높이고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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