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징검다리·복지국가 적임자·민주적 리더십 강조
"본선 핑승 후보, 야당 후보와 일대일 대결은 경쟁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비 이재명' 친문인 홍영표·김종민·신동근 의원이 이낙연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이재명 대세론'으로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 이재명계 친문의 결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의원들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역동적인 경선, 치열한 경선이 되기를 바란다. 더 역동적이고, 더 치열한 만큼 더 훌륭한 후보가 탄생할 것"일며 "이낙연 후보에게 조금만 더 힘을 모아달라. 역동적인 경선으로 민주당의 대선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세 가지 이유로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다. 우선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어갈 후보"라며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 최장수 총리를 지낸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고, 문재인 정부의 한계와 부족한 점을 가장 잘 혁신할 사람"이라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동근(왼쪽부터), 홍영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mironj19@newspim.com |
두 번째 지지 이유는 "대한민국을 복지국가로 이끌 적임자"라고 했다. 의원들은 "대한민국은 기본소득의 길이 아니라 복지국가의길로 가야 한다"라며 "대한민국에 시간이 많지 않다. 늦어도 2030년까지는 국민의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복지국가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재명 후보의 기본 소득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마지막 지지 이유는 민주적, 신뢰의 리더십이었다. 의원들은 "코로나 국난과 양극화 위기를 극복하고 복지국가로 가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니다"라며 "복잡한 사회경제적 갈등과 충돌을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민주적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국민 역량을 하나로 모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들은 "남북으로 갈라진 미국을 구해낸 링컨, 대공황과 양극화로 갈라진 미국을 구해낸 루즈벨트, IMF 외환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해낸 김대중, 위대한 위기극복의 리더십은 모두 소통과 통합의 민주적 리더십이었다"라며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 최장수 국무총리를 지내면서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낙연 후보는 민주적 리더십으로 적대정치를 청산하고 갈등과 이해충돌을 극복하는 용광로 정부를 만들어 낼 적임자"라며 "문재인 정부 이어달리기, 복지국가의 길, 소통과 통합의 민주적 리더십, 이 세 가지는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모든 당원과 국민들의 소망과 열망"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낙연 후보는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안겨다 줄 본선 필승 후보"라며 "여론조사에서도 야당후보와의 1:1대결에서는 확실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본선 필승카드 이낙연 후보에게 꼭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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