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이낙연의 의원직 사퇴, 이재명 대세 속 호남 경선 노린 '올인'

기사입력 : 2021년09월15일 15:36

최종수정 : 2021년09월15일 17:01

"정권 재창출 책임 앞에 가장 중요한 것 던져"
호남 민심 주목...캠프 "기존 결과와 다를 것"
전문가 "과반 저지하겠지만 역전할지는 의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의원직 사퇴 결단을 마무리지었다. 국회는 15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의 의원직 사퇴안을 의결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의원직 사퇴라는 결단이 정치적 쇼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호남 지역 순회 경선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209명 가운데 가결 151표, 부결 42표, 기권 16표로 이 후보의 의원직 사직안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된 사직안이 가결된 뒤 동료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09.15 leehs@newspim.com

이 후보는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꽤 오래 고민이었다. 결론은 저를 던지자는 것"이라며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이 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말 그대로 대선 경선에서 배수의 진을 친 것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후보가 충청권에 이어 대구·경북, 강원, 1차 선거인단 투표까지 과반을 넘는 득표를 하면서 호남마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다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후보의 출생지이자 정치적 기반이지만 호남 경선 역시 압승을 기대할 수 없다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의원직 사퇴라는 정치적 결단을 내리면서 이에 대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 한 것이다.

이낙연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병훈 의원은 통화에서 "이낙연 후보는 정치적 쇼를 가장 싫어한다. 이번에도 지도부의 거듭된 만류에도 불구하고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라며 "추석 이후 열리는 호남 선거에서는 기존의 결과와는 다를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된 국회의원 이낙연 사직의 건이 가결 151 표, 부결 42 표, 기권 16표로 가결되고 있다. 2021.09.15 leehs@newspim.com

이 의원은 "호남은 그동안 민주당의 상징과 같은 지역으로 가장 도덕적인 지역을 자처했다"라며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 결단이 호남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점은 동의했다. 이 후보와 더불어 호남 출신이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대선 예비후보 사퇴로 오히려 호남 민심이 상당히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이 후보의 의원직 사퇴가 호남에서 역전을 이룰 정도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박상병 인제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쉽지 않은 결단으로 호남에서 일정 정도 반영이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다만 이미 그 결단이 표에 반영됐고, 호남이 전략적 투표를 한다는 점에서 이재명 후보를 넘을 정도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예측했다.

박 교수는 "호남 민심은 정권 재창출로 본선 경쟁력이 누구에게 있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이 후보의 의원직 사퇴는 본선 경쟁력과는 관계도 없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원직 사퇴가 호남에서 일정 정도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보다는 호남 출신 정치인으로 상당한 위상을 갖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가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호남 민심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다만 이재명 후보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재명 후보가 50%를 넘기지 못할 정도로는 될 수 있고, 이낙연 후보는 상당한 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후보가 호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를 막는데 성공한다면 이후 결선투표를 통한 역전을 꾀할 수 있어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