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길거리에 비치된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넘치거나 훼손됐을 때 시민들이 부착된 QR코드를 찍어 직접 구청에 개선을 요청할 수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로쓰레기통에 QR코드를 부착해 시민들이 직접 신고하는 '가로쓰레기통 스마트관리'가 시작된다. 지난 7월부터 마포구 가로쓰레기통 243곳에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서울관내 가로쓰레기통은 약 5000여대 설치돼있다. 각 자치구별로 담당 인력이 가로쓰레기통 파손 및 적재 용량 포화 여부 등을 매일 확인하고 관리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가로쓰레기통에 대한 불만사항을 직접적으로 반영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QR부착 가로쓰레기통 [사진=서울시] 2021.09.23 donglee@newspim.com |
이에 가로쓰레기통을 QR코드로 관리해 시민 누구나 유지·관리가 미흡한 가로쓰레기통에 대해 보수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R 코드가 부착된 마포구 관내 가로쓰레기통은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IoT 스마트 클린도로 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 관리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QR코드 접속을 통해, 쓰레기 적재량이 초과한 가로쓰레기통을 비워줄 것과 훼손된 가로쓰레기통 보수 등을 요청할 수 있다.
현재 가로쓰레기통은 주기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더 나아가 관리시간 외에 발생하는 가로쓰레기통 주변 지역 쓰레기 무단투기 및 가로쓰레기통 파손 등에 대해 적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임미경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서울시는 도심 청결 향상을 위해 가로쓰레기통을 더욱 철저히 관리할 것이며 마포구 관내의 QR코드를 통한 가로쓰레기통의 체계적 관리는 그 첫 걸음"이라며 "서울시민들이 쾌적한 도시 서울을 향유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포구에서 시범 시행된 가로쓰레기통 QR 코드 관리는 올해까지 시행 효과를 평가한 후 서울 관내 타 자치구로의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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