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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대통령 미국 순방 귀국길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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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종전선언 제안, 백신 외교 등 순방성과 설명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3박5일간의 미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귀국하는 길에 공군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반도 종전선언 제안, 백신 외교 등 순방 성과와 함께 언론중재법 등 국내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귀국길에 오르면서 호놀룰루 공항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9.24 nevermind@newspim.com

◆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기내 간담회 질의응답 전문이다. 

▲ 문 대통령 : 이번 유엔 총회 참석 때문에 다들 추석 명절도 거꾸로 쇠게 만들어서 아주 미안합니다. 해외 순방 때마다 짧은 기간에 가급적 많은 일정을 소화하게 되고, 또 먼 거리를 이동하게 되니까 정말 힘드니까 다들 지치셨을 테고 저도 녹초가 다 됐는데, 유엔 총회도 있었고 미국 ABC방송하고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마지막 마무리는 우리 언론인들과 하고 싶어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특별히 제가 말씀드릴 게 있어서 이렇게 모신 것은 아니고요. 일정에 관해서 궁금하신 사안들을 질문해 주시면 제가 답하겠습니다.

- 사회(박경미 대변인) : 질문 받겠습니다. 가능하면 이번 순방 귀국길 기자 간담회이니 만큼 순방 관련 있는 것 질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기자 : 3박5일 동안 이번에 순방기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추석 명절도 있었는데. 이번 3박5일 일정 자체의 마무리가 국가 영웅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표하는 것으로 끝을 맺게 되는데, 이런 행사에 역점을 많이 두시는 것 같거든요. 이런 것에 대한 어떤 소회, 앞으로 어떻게 하실 것인지 간단하게 말씀바랍니다.
▲ 문 대통령 : 일단 사실은 올해가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 되는 해이기 때문에, 북한이 호응해서 유엔 총회 계기를 잘 활용한다면 이것이 또 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가졌었는데, 그 점은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엔의 초청으로 SDG Moment 행사 개회에 저하고 BTS가 주빈으로 참석해서 함께 연설하고, 또 공연하고 한 것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라는 것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 확산시키고, 세대 간의 공감이나 이해도 넓히고, 이런 부분이 아주 보람 있었습니다.
오늘 질문 주신 한국전 참전용사 영웅들의 유해 봉환은 사실 그 일 때문에 하와이를 들르게 된 것인데요. 국가를 위해서 헌신한 분들을 마지막까지 한 분이라도 더 찾아서 한국으로 모셔오고, 또 가족들 품으로 돌려 드리고 하는 것은 국가가 당연히 해야 될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 들어서 많은 노력을 해 왔고, 적지 않은 성과도 있었는데, 아직도 우리가 찾지 못한 한국전쟁 참전 영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을 마지막까지 우리가 찾아서 가족 품에 보내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한편으로 오늘 하와이에서 하와이 동포사회에 대한 격려와 함께 하와이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훈장 추서도 있었습니다. 이런 우리 한국의 독립에 헌신한 분들 한 분 한 분 찾아서 비록 해외에 계신 분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그분들에게 훈장을 드리고, 또 예우를 다하는 것이 마찬가지로 국가가 꼭 해야 될 일이라 생각하고, 그 점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두 가지 모두 하와이에서 아주 보람 있는 일정이었습니다.

- 기자 : 이렇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이번 순방에서 국내에 가장 크게 소개된 것이 종전선언 제안인데, 제안으로만 안 그치려면 당사국과의 논의가 중요할 텐데, 당사국 제안한 미국, 중국, 또는 북한과 사전 교감 있는지. 이를 테면 중국 왕이 부장 방한했는데, 이 문제 논의했는지요?
▲ 문 대통령 : 이번 종전선언에 대한 국내에서 보도된, 국내 언론에 보도된 반응이라든지, 특히 야당의 반응을 보면 '종전선언에 대해서 너무 이해가 참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전선언은 우리 언론에서 한번 기억을 되돌려 보시면, 사실은 2007년 10.4 공동선언에서 3자 또는 4자에 의한 종전선언을 추진한다고 이미 합의가 되었었습니다. 그때도 3자는 남북미를 말하는 것이었고, 4차는 남북미중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남북미가 종전선언을 추진하되 중국이 원한다면 중국도 함께할 수 있다는 그런 뜻입니다. 그러니까 뭐, 그러니까 그때부터 이미 3자 또는 4자에 의한 종전선언에 대해서 미국도 중국도 이미 동의가 있어 왔던 것입니다. 다만 그 이후에 '비핵화'라는 상황이 이제는 더해졌기 때문에, 이제는 비핵화의 과정과 관련해서 종전선언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이고, 또 어떤 시기에 비핵화의 협상과 어떻게 연결시켜서 할 것인가 이런 문제만 그동안 한미 양국 간에 협의를 해 왔던 것이고요. 이제 다시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기 때문에 다시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입니다. 제가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만 해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벌써 여러 차례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종전선언의 개념에 대해서 이해가 좀 없는 부분인 것 같은데, 종전선언은 평화협정하고 다릅니다. 우리 한국전쟁은 정전협정으로 머물러있습니다. 정전협정 다음에는 평화협정이 이루어져서 평화협정까지 체결되어야 전쟁 당사국들의 관계가 정상화되는 것인데, 정전협정으로 끝나고 평화협상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70년 세월이 흘러간 것입니다. 그래서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북미 간 관계가 정상화되는 것은 나중에 평화협상을 거쳐서 평화협정이 체결되어야만 비로소 가능한 것이고, 지금으로서는 평화협정도 비핵화가 상당히 불가역적 단계에 들어가야 그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종전선언은 그런 비핵화의 협상이나 또는 평화협상에 들어가는 이른바 입구에 해당하는 것이고, 이제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상으로 들어가자 하는 일종의 정치적 선언입니다. 그래서 종전선언으로서 현재의 법적지위는 달라지는 것이 없고, 종전에 정전협정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는 여러 가지 관계들은 그대로 지속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종전선언과 주한미군의 철수라든지 한미동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한미동맹이나 주한미군의 주둔은 한국과 미국 양국 간에 합의해서 가는 것이고, 그것은 북미관계가 정상화되고 북미 간에 수교가 이루어지고 난 이후에도 한국과 미국이 필요하면 동맹을 하는 것이고, 미군이 한국에 주둔을 하는 것입니다.

- 기자 : 유엔 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과 비중을 둔 게 지구 공동체 사회를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하시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손을 내밀어주길 기대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이게 혹시 유엔 제재 해제를 염두에 두고 말씀을 하신 것인지, 그게 아니라면 어떤 손길을 북한에 내밀어주길 국제사회에 희망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문 대통령 : 우선은 우리 정부 들어서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또 2차례의 북미 정상회담, 그것이 2017년에 북한의 핵실험이나 ICBM 시험 발사 때문에 아주 전쟁의 위기까지 고조가 되었던 그런 상황들을 해소하고 지금까지 평화를 유지해 온 그런 성과가 있었지만, 또 하나 의미를 찾는다면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사회로 나오게 한 그 의미도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그 흐름이 지속되었어야 하는데, 그것이 하노이 회담의 실패와 함께 멈춰버린 것이 매우 아쉽고요. 아직도 북한의 비핵화가 지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고, 유엔안보리 제재가 작동 중인 상태여서 여러 가지 제한은 있지만 인도주의적인 여러 가지 협력은 거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치된 견해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북한하고 국제사회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그런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그와 같은 인도주의적인 협력은 북한 정권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삶을 돕는 것이기 때문에 국제사회가 보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기자 : 북한 관련 질문인데, 대통령 말씀하신 북한이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든지 유해 발굴 공동사업, 이산가족 상봉 등 되려면 북한 최고지도자 결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 국경 폐쇄 해제 등에 또 한번 정상회담이 필요할지, 해법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문 대통령 : 맞습니다. 지금 북한의 핵이나 장거리 미사일,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남북관계 발전에서 큰 장애가 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코로나로 인한 북한의 여러 가지 봉쇄 정책, 이것이 굉장히 대화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이렇게 시간만 보낼 순 없고, 결국 대화의 공백이 길어지면 다시 여러 가지 위기 상황이 조성되기도 하고, 그다음에 평화나 안정이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에 이제는 빨리 다시 또 북한하고 대화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과거와 다르게 대화와 외교를 통해서 문제를 풀겠다라는 의지와 함께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또 실용적으로 접근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에 북한이 빨리 조금 대화에 나서야겠다라고 지금 촉구를 하는 것입니다.

- 기자 : 방금 코로나 방역 말씀하셔서 하나 여쭤보고 싶은데요. 제가 이번에 뉴욕에 와서 물론 대통령의 연설과 BTS 인상 깊었지만 뉴욕 시민들의 노마스크 풍경에 대해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어느덧 1년 7개월 동안 너무나 익숙해져서 그런지 그 모습들을 바라봤을 때 부럽다라는 생각보다는 이게 가능할까라는 괜찮을까라는 걱정이 좀 드는 것이 사실이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저희 백신 목표도 좀 달성했고, 미국처럼 저희도 '위드 코로나'라든가 마스크를 벗는 날이 와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계획이나 생각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 문 대통령 : 사실 그 부분은, 그것은 대통령의 계획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중요한 것인데요. 아직 백신 접종이 목표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지금 1차 접종만 전 국민 70% 넘긴 상태이고, 접종 완료는 아직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아마 다음 달 말 정도 되면 접종완료율도 70%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되면 우리도 '위드 코로나'를 검토해야 되는데, 지금 우리보다 앞서서 말하자면 접종이 빨리 진행된 그런 나라들의 경우에 이런 방역 조치를 상당히 완화했다가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서 어려움을 겪는 이런 사례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위드 코로나'라 해서 모든 방역을 다 풀어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우리가 일상을 회복하면서도 필요한 최소한의 방역 조치는 유지를 해 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의 접종이 되었을 때 어느 정도의 방역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일상을 회복해 나갈 것인지 하는 그 계획들을 전문가들이 논의하기 시작한 그런 상황입니다. 아마도 다음 달쯤 되면 그런 계획을 보다 가시적으로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기자 : 방금 방역 관련해서 연관된 질문 하나 드리겠는데, 이번에 다른 분들도 좋은 얘기도 많았지만 백신 외교에 대한 성과도 많은 국민들이 봤는데, 화이자 회장 만나셔 가지고 내년에 있는 백신 얘기를 많이 하셨잖아요? 저희한테 공개된 내용들만 보면 이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애매한 부분도 좀 있더라고요. 희망적인 메시지도 있었지만 내년, 아니면 올해 말부터라도 우리 국민들이 백신에 대해서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지, 화이자 회장과 말씀 나누고 그래서 백신에 대한 대통령의 말씀 듣고 싶습니다.
▲ 문 대통령 : 이번에 백신 부분은 두 가지 방향에서 진전이 있었는데요. 하나는 백신 허브화로 인해서 화이자 회장하고의 접견뿐만 아니라 한미 간에 방역 관련, 백신 관련 업체들 간의 비즈니스 테이블을 통해서 그 부분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다른 한 방향으로는 영국과의 백신 스와프, 또 우리가 베트남에 대한 백신 공여, 이렇게 백신에 대한 국제 협력을 높이는, 또 우리가 말하자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백신 후발국들에 대해서 백신의 접근성을 높여 주는, 지원하는 그런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백신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느냐 부분은 이제는 제가 보기에는 걱정할 단계는 다 지나간 것 같습니다. 사실은 올해에도 백신의 확보 물량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초기에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가 조금 늦어졌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백신의 초기 진행이 조금 늦어진 측면이 있는데, 그 부분을 빠르게 따라잡아서 아마 다음 달쯤 되면 백신 접종률에서 우리가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그렇게 믿고 있고요. 베트남에 백신을 공여한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이제는 우리가 충분히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이제는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 그런 여유가 생겼는가 하면, 여러 종류의 백신을 확보를 하는데 혹시 어느 한 백신에서 차질이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두었기 때문에, 아무런 차질이 없을 경우에는 결국 백신의 여유 물량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물량들을 활용해서 백신 후발국들을 도울 계획이고, 국민들의 백신 접종에 필요한 물량은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 기자 : 이번에 유엔 총회 연설에서 보시면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런 것을 봤을 때 마지막 남북 정상회담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다음 베이징올림픽 때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는지가 궁금하고요.
또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것은 지금 현시점으로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대통령님의 생각을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현시점에서 대통령님의 김정은 총비서에 대한 평가.
▲ 문 대통령 : 우선은 제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는 것은요, 우리 정부의 숙명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은 코로나 상황 때문에 우리 정부는 위기 정부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뭐 이제 임기 마지막이고, 또 다음 대선이 다가오고 이렇다고 해서 좀 더 여유가 생긴다거나 그럴 수가 없고 마지막까지 위기관리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그런 정부라고 말씀드리고, 남북관계도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2번의 북미 정상회담이라든지 성과가 있었지만 그 성과에서 멈춰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좀 더 진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마지막까지 노력하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책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북 정상회담이 가능할지 그 부분은 저도 전혀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고, 다만 국제적인 계기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있기 때문에 혹시 또 그런 계기가 남북 간의 관계 개선의 하나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것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제가 다른 자리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은 더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기자 :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게 우리나라에서 논의되고 있는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도 우리 정부에 우려가 된다라고 서면을 보내기도 했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대통령께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문 대통령 : 우선은 언론중재법이 청와대가 주도해서 이뤄지는 그런 입법은 아닙니다. 가짜뉴스, 그 다음에 허위보도 이런 것으로 인한 국가적인 피해라든지 또는 개개인이 입는 피해가 컸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라는 점에서는 당정 간에 원론적인 합의가 있었고, 그에 따라 당 쪽의 추진에 의해서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것인데, 지금 언론이라든지 시민단체라든지 국제사회에서 이런 저런 문제제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이 충분히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사회 : 이것으로 기자 간담회를 마치고, 대통령께서 마무리 말씀 있으신지.
▲ 문 대통령 : 됐습니다. 다들 뭐 지쳐서 이제 편하게 좀 쉬고 싶으실 텐데, 저도 그런 마음이고요. 우선 말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인데, 그래도 혹시 추가로 더 궁금한 점 있으면 한두 가지 질문 더 받겠습니다.

- 기자 : 종전선언에 대해서 한 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데, 종전선언을 지금 유엔 총회에서 3번째 말씀을 하신, 마지막까지 종전선언을 말씀하셨는데, 지금까지 어떤 당사국들이 종전선언에 대해서 소극적이고 아직까지 진행이 안 되고 있는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요. 임기 마지막까지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까지 생각하시는지, 임기 내에 종전선언이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문 대통령 : 종전선언에 대해서 관련국들이 소극적이지 않고요.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아까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넘어가기 위한 평화협상의 과정이라는 것이 필요했고, 그 과정 중에 종전선언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었고요. 약간 문제가 단순했었습니다. 지금은 북한의 핵이 상당히 고도화됐달까, 진전됐기 때문에 이제는 평화협상과 별개로 북한의 비핵화가 또 이루어져야 되고, 북한의 비핵화는 북한이 단계적으로 비핵화해 가는 데 따라서 거기에 가해져 있는 유엔안보리 제재가 또 단계적으로 해제되어 가고, 또 미국에서 단계적인 상응 조치를 취해 주고 하는 투트랙의 협상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종전선언이 각 협상에서 어느 시기에, 말하자면 어떤 정도의 효과를 가지고 그게 구사될 필요가 있는 것인지, 그런 점에 대해서 보다 전략적인 검토들이 필요한 것이죠. 그러나 그게 언제가 되었든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선 다 공감대가 있는 것이고, 남북 간에 또 북미 간에 대화가 시작되면 결국은 막상 해결되게 되는 것입니다.

- 기자 : 북한의 통신선이 복원됐다가 다시 끊긴 상태고, 그런 와중에 지금 남북 상태가 경색 국면에 처해 있잖아요. 그런데 대통령께서는 임기 말까지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셨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김정은 총비서나 대통령께서 친서를 주고받거나 아니면 약간 물밑 접촉을 하시거나 이런 것들로 남북관계가 많이 호전이 되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도 혹시 그런 신호들이 이어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문 대통령 : 지금 남북 간에도 북미 간에도 말하자면 한국에 의해서, 또 미국에 의해서 이뤄지는 대화의 제기가 있었는데 북한이 아직까지 응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날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다만 북한이 대화의 문을 닫아두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미사일을 발사하기는 했지만 그러나 원래 약속했던 핵실험이라든지 ICBM 발사 시험이라든지 그 모라토리움, 그것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고, 말하자면 미국이 대화를 단념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긴장 고조 그런 것만 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북한은 대화의 문은 열어둔 채 여러 가지 고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말하자면 비핵화 협상의 조건으로 북한은 미국이 북한을 적대시 하는 정책을 철회할 것과 그다음에 이런 저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보상을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대화의, 북한은 그런 대화의 조건들이 갖춰져야만 대화할 수 있겠다라고 하고 있는 것이고, 미국은 그런 대화의 조건조차도 대화를 통해서 논의하자라고 지금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나는 결국은 북한도 대화와 외교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북한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만 그 시기가 우리 정부에서 이뤄질지, 또는 우리 정부에서 다 끝내지 못하고 다음 정부로 이어졌을 때 이뤄질 지 그 점은 아직 우리가 예단하기가 어렵습니다.

- 사회 : 이것으로 기자 간담회를 끝내겠습니다. 그동안 다들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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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임광현 발탁, 李대통령 국정 의지 담겨"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5일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발탁 배경에 '일하는 비서실'과 '일하는 행정부'를 지향하는 대통령의 국정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깊이 숙고한 결과물로서 임광현 국세청장을 신임 2기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수석은 강 전 실장과 임 실장의 차이도 짚었다. 그는 "강 전 실장의 경우에는 여의도에서 잔뼈가 굵은 중진 정치인 출신"이라며 "초대 비서실장으로서 그 시기에는 내란을 극복하고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했던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국정 로드맵을 짜 나가고 설계하는 게 우리 초대 비서실장의 중요한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른쪽)과 임광현 비서실장(당시 전 국세청 차장)이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정통 관료 출신…국회의원 경험도" 이어 2기 비서실장인 임 실장에 대해 성 수석은 "이제 이 대통령은 초기에 만들었던 국정의 로드맵이 현실 속에서 국민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성과물을 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것을 시행해 나갈 그런 바퀴를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수석은 "그런 바퀴로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서 실제로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며 성과로 실력을 입증한 관료 출신, 그러면서 국회의원 경험도 있는 임 실장을 선택한 것"이라며 "그래서 저는 일하는 비서실, 일하는 정부를 향한 인선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실장이 관료출신이라 정무 부분에서 취약할 것 같다는 지적에 성 수석은 "임 실장은 거의 20~30년 동안을 행정부에서 근무한 분"이라며 "현대의 행정 업무는 여의도의 정치적 환경이라든지 정부적인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성과를 내는 것은 힘들다"고 반박했다. 성 수석은 "국세청장을 하면서 고액 체납 징수, 역외 세금을 환수하는 작업에 매끄럽게 성과를 이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단지 정책 역량만이 아니라 정무적인 판단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임 실장은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강 전 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 사이에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소리에 성 수석은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루머들이 오히려 정통 담론을 뒤흔드는 양상의 소문들이 많이 퍼져 나가고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라며 "실제로 청와대 내부에서는 강 전 실장을 중심으로 모든 비서실 시스템이 굴러가는 식으로 쭉 진행돼 왔다"고 선을 그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보은 인사' 지적에 "근거 없다" 야권에서 제기된 '보은 인사' 지적도 성 수석은 반박했다. 야권은 임 실장의 처남인 이승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한 데 따른 보은 인사라 주장 중이다. 또 복지부 공무원으로 오래 재직한 임 실장의 배우자가 휴스턴 총영사로 재임 중인 점도 문제 삼았다.  성 수석은 "임 실장이나 이경은 휴스턴 총영사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개인적인 업무 역량과 커리어 자체가 굉장히 탁월하신 분들"이라며 "처남을 비서실장의 발탁과 연결시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경은 총영사에 대해서는 "복지부 공무원을 한 것은 전체 경력 쪽에 한 10년 정도"라며 "원래 출발은 공보처에서 출발해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시절에 해외 언론 비서관실에 해외 공보를 담당했다"고 짚었다. 이어 "복지부 공무원을 그만두고 난 이후에 국제 엠네스티에 한국 사무처장을 하면서 국제 관계 분야에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2026-10-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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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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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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