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윌리엄스 연은 총재 등 연설 대기
9월 수출입, 조업일수 감소에도 사상 최대치 경신 전망
SK이노베이션, 1일 배터리 사업부 신설법인 출범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4일 오후 1시3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9월 마지막 주(9월 27일~10월 1일) 국내 증시에서는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방준비은행(Fed) 인사들의 연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앞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1월 테이퍼링이 공식 예고된 만큼 이후 관련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로는 한국 8월 산업동향, 9월 수출입을 비롯해 미국 ISM 제조업지수과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중국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1.09.24 lovus23@newspim.com |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정책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ECB 포럼 주제는 '팬데믹 이후, 통화정책의 미래'로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생산성, 인플레이션 문제, 불균형과 고용 문제 등 다양한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행사의 주요 이벤트인 각국 중앙은행 수장들의 토론회 행사에서는 팬데믹 이후 각국 중앙은행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종료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연준은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오는 11월 테이퍼링 개시를 공식 예고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완전 종료 시점을 내년 중반으로 꼽았다. 또한 금리인상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위원은 전체 18명 중 9명으로 6월 7명에서 2명 더 늘었다.
아울러 유력한 차기 Fed 의장 후보인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대기하고 있다. 이미 9월 FOMC에서 테이퍼링 시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미국 부채문제, 중국 헝다그룹 리스크 등 최근 부각된 이슈들과 관련해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인 헝다그룹의 부채는 현재 1조9700억위안 수준에 이르며 디폴트(파산) 위기에 부딪혔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가능성은 낮지만 글로벌 채권시장의 유동성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로는 미국 8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나온다. 물가상승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되면서 주가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9월 한국 수출입은 월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기록한 월간사상 최대액인 554억8000만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며 "9월부터 시작되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수출 경기 호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적 이벤트로는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와 독일 연방하원 총선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는 사실상 신임 총리를 뽑는 자리인 가운데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외무장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장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내달 1일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회사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 신설된다. 지난 16일 SK이노베이션은 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E&P) 분할을 최종 확정했다. 그간 배터리 사업부 분할 이슈는 지분 희석 우려를 유발하며 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해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업계 내 2022년 하반기 IPO 추진 전망과 관련해 "어려울 것 같다"며 "시장에서 배터리의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IPO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10월 1일엔 중국 건국기념일을 맞이해 중국과 홍콩 증시는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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