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실련 "대장동 의혹, 특검 도입으로 국민의혹 해소해야"

기사입력 : 2021년09월29일 12:23

최종수정 : 2021년09월29일 12:23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강제수사와 특검 도입으로 국민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29일 성명을 내고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권력자들의 토건부패의 실체가 연일 드러나면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지금 같은 부분적·산발적 수사로는 토건부패를 해소할 수 없기에 검찰은 즉각 강제수사에 나서고 국회는 신속한 특검도입 실체를 낱낱이 밝혀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검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사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자들의 사무실 및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엔 화천대유 최대주주이자 경제지 법조기자 출신인 김만배씨와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지휘하며 배당수익 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의 주거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9일 경기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본사의 모습. 2021.09.29 pangbin@newspim.com

대장동 개발사업에는 화천대유와 개인투자자 등 7명의 민간인이 출자금 3억5000만원으로 6000억원 이상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곽상도 무소속 국회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수령, 박영수 전 특검 딸의 아파트 수의계약, 권순일 전 대법관·박영수 전 특검·이경재 변호사·김수남 전 검찰총장·원유철 전 의원 등의 화천대유와의 연관성도 드러나고 있다.

경실련은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공영개발로 전환했으며, 성남시의회 등의 반대를 거쳐 결국 공공이 민간과 공동추진했던 도시개발사업"이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쩔수 없이 민간공동 추진된 만큼 개발이익 5503억을 환수한 것은 민간업자의 개발이익 100% 독식을 방지한 모범적인 공익사업이라 강조하며, 자신이 이 사업을 설계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사업과정을 보면 성남시가 인허가권자로 역할과 택지수용까지 도맡으며 사업리스크를 줄여줬다"며 "또 국민임대주택 용지를 분양용도로 전환해주고 민간개발업자의 바가지 분양가를 허용해주는 등 성남시는 특혜이익 지원자 역할을 수행했으며, 부당한 이득을 개발이익 환수로 포장하는 것도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정치인·법조인·언론인·재계·지자체 등이 토건족들과 결탁 권력형 부패사건으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 완전한 실체는 수사를 통해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검찰이나 경찰의 고소고발 위주의 소극적 수사로는 비리 의혹 관련자들의 해외 출국하거나 증거인멸 등으로 제대로 된 수사가 진행될 수 없다"며 "지금같은 수사는 정권눈치보기식 수사라는 비판에 불과하며, 토건카르텔의 구조적인 비리실체를 드러내지 못한 채 개인비리와 일탈로 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