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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우윳값 '줄인상'...동원F&B, 매일유업도 올린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29일 18:01

최종수정 : 2021년09월29일 18:01

동원F&B는 우유 제품 평균 6% ,매일유업은 4~5% 인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서울우유에 이어 동원F&B와 매일유업도 우유 가격을 인상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다음달 6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린다. 대표 제품인 '대니쉬 더(THE) 건강한 우유 900㎖(2입)은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인상된다.

매일유업도 다음달 7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4~5% 올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 서울우유는 다음달 1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부터 우유 원재료인 원유값이 기존 926원에서 947원으로 ℓ당 21원 오르는 등 원재료 부담이 가중돼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도봉구 창동 하나로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 2021.07.18 yooksa@newspim.com

업계 1위 서울우유가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하자 경쟁사들도 뒤이어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남양유업, 빙그레 등 유업체들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유를 원료로 쓰는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다른 식품 가격 인상도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업계 관계자는 "원유 가격이 21원 인상된 것 뿐만 아니라 원자재 가격, 물류비, 인건비 인상 등 가격 인상 압박이 커져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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