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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이달 초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새내기 우주항공 인프라 업체 레드와이어(Redwire Corp.: RWD)에 대해 월가 투자회사 제프리스가 월가 최초로 기업 분석을 시작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내놓았다.
제프리스의 그레그 콘래드 애널리스트는 28일(현지시간) 공개한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레드와이어는 소형 인공위성 발사 증가와 우주 탐사 확대를 둘러싼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우주 부품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레드와이어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제네시스 파크 어퀴지션과의 합병을 통해 9월 3일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한 레드와이어는 2020년 사모펀드 AE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가 설립했다.
사모펀드가 첨단 우주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성이 입증된 7개 소규모 기업들만 골라 모아 만든 만큼 레드와이어는 다른 우주 관련 기업과 달리 이미 현금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
콘래드 애널리스트는 "레드와이어는 새로운 우주 경제를 위한 '인스페이스 매뉴팩처링'(in-space manufacturing, 우주에서 제품을 제조하는 것)을 중심으로 우주선 디자인과 고도로 기술적인 부품, 차세대 기술을 포함해 독특한 우주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합병 합의 당시 레드와이어의 기업 가치는 약 6억1500만달러로 추정됐으며, 합병 후 1억달러 이상의 PIPE(상장지분 사모투자)를 포함해 레드와이어는 약 1억7000만달러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PIPE는 합병 기업 규모가 스팩을 넘어서는 경우 사모펀드나 기관에서 투자받는 것을 말한다.
현재 시가총액 6억달러에 달하는 레드와이어는 올해 매출이 1억53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프리스는 레드와이어가 앞으로 4년 동안 60% 연평균성장률(CAGR)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현지시간) 레드와이어의 주가는 0.60% 오른 10.05달러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제프리스는 여기서 향후 12개월간 49.25%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15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아울러 상방 시나리오에 따른 목표주가는 27달러, 하방 시나리오 목표주가는 5달러로 잡았다.
kimhyun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