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40Gcal 열에너지도 제공
국내 발전사 최초 수소 혼소 발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세종시에 '신세종빛드림' 열병합발전시설을 건설한다. 천연가스(LNG)를 주 연료로 하는 신세종빛드림은 630㎿ 전력과 340Gcal/h 열에너지를 37만 세종시민에게 공급한다.
남부발전은 30일 세종시 연기면에 위치한 신세종빛드림 건설 현장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세종빛드림은 630㎿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 설비로 구성된다.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약 6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발전소가 준공되면 37만 세종시민에게 전기와 난방열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세종복합발전소 조감도 [사진=한국남부발전] 2021.07.06 fedor01@newspim.com |
신세종빛드림 건설사업은 한국지역난방기술이 설계 기술용역을, GE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기자재 공급을 맡았고 시공은 한진중공업이 담당한다.
남부발전은 신세종빛드림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안전·환경 최우선 ▲발전원가 경쟁력 확보 ▲지역상생이라는 3가지 핵심목표를 수립했다.
설계단계부터 '환경 최우선 발전소 구현'을 목표로 질소산화물 배출을 법적 규제치의 3분의 1까지 낮추고 국내 최초로 기동초기 발생 미연탄화수소 배출의 획기적 저감을 위한 산화촉매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2028년 수소 혼소발전 추진을 위해 국내 발전사 최초 수소 혼소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을 도입하고 수소공급 인프라를 구축했다. 수소를 혼소하게 되면 LNG 전소 대비 CO2 배출량을 10% 이상 감축할 수 있다.
무재해·무사고 사업장 구현에도 힘쓴다. 안면·홍채인식 관련 기술을 적용하여 근로자 출입관리를 자동화하고 위치추적 태그(Tag), 지능형 폐쇄회로 TV(CCTV) 신기술 등 스마트 건설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남부발전은 지난해 12월 LNG 직수입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 연료비 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는 남부발전의 재무구조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국민에게 값싸고 질 좋은 전력공급에 기여가 전망된다.
지역과 상생하는 발전소 건설에도 주력한다. 주민 수용성 확보를 인해 남부발전은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 병행으로 주민들과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신세종빛드림 건설을 통해 수소 혼소발전 등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남부발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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