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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전용전기차 GV60, 첨단 신기술 모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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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 클램쉘 후드로 '깔끔'...배터리 최적화 '그릴'
크리스탈 스피어, 플로팅 콘솔, 친환경 소재 적용
첨단 신기술 적용...무선 충전, OTA 확대 '쏠쏠'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기차 GV60은 첨단 럭셔리를 한껏 뽐냈다. 고급·우아함의 대명사였던 제네시스는 이제 디자인뿐 아니라 운전자가 차별화된 경험을 매일 누릴 수 있도록 각종 신기술을 담았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30일 압구정에 위치한 '카페캠프통'에서 GV60 특별전시(부제: Plug into your senses)를 열고 운전자와 교감하는 GV60의 핵심 기술들을 미디어에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오는 14일까지 별도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제네시스 GV60[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09.30 giveit90@newspim.com

◆ 깔끔한 '클램쉘 후드'...배터리 고려한 그릴 디자인

제네시스의 첫 전동화 라인인만큼 외관 디자인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사였다.

제네시스는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를 적용했다. 제네시스 엠블럼은 기존 대비 80% 가까이 줄인 납작한 표면으로 적용했다. 클램쉘 후드는 앞서 공개된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조개껍데기처럼 닫히는 형태로 깔끔한 라인이 특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면부 디자인을 굉장히 많이 고민했다. 전면부는 정제되고 볼륨감 있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위·아래 2줄로 나눠 좌우 2개씩 짝을 이룬 램프)를 적용했다. 제네시스의 상징과 같다"며 "곳곳에 제네시스만의 럭셔리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특히 램프 레벨 아래에 위치한 신규 크레스트 그릴은 제네시스 전기차에 최적화됐다. 차량 하부에 위치한 고전압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배터리 열을 쉽게 식힐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마치 개구리 입처럼 생긴 전면부 그릴은 주행 시 배터리 상태를 쾌적하게 유지해줄 것으로 보인다.

내부는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로 구성됐다. 시트와 팔걸이, 크래시 패드, 시트 커버 등에 적용됐다. 실제로 만져보니 가죽만큼 부드럽지만 오염엔 훨씬 강할 것으로 보였다. 다만, 기존 제네시스 실내의 특징인 최상위 럭셔리 느낌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신 시동을 켜면 마법 구슬처럼 돌아가는 구(球) 형상의 전자 변속기 '크리스탈 스피어'와 제네시스 내장 디자인 철학인 '여백의 미'가 특징이다.

제네시스 전기차 GV60의 크리스탈 스피어가 시동을 켜자 돌아가고 있는 모습.[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09.30 giveit90@newspim.com

시동을 켜면 플로팅 콘솔에 있는 '크리스탈 스피어'가 돌아가면서 변속 조작계가 나타난다. 크리스탈 그래픽이 입혀진 둥근 구슬로 시각적인 효과가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든 것이 빠르고 조용하게 움직이는 전기차 특성상 운전 가능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배려"라며 "새로운 시도인 만큼 시장 반응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플로팅 콘솔은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을 구현했고, 플랫 플로어로 넓은 공간감을 선사한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좌우로 넓게 뻗어있는 공조기 등은 간편하고 깔끔한 여백의 미를 연출했다.

◆ GV60, '첨단·신기술' 럭셔리 끝판왕

사실 앞선 내·외장 디자인만 놓고 보면 GV60가 럭셔리 차량이라고 언급하긴 힘들다. 기아 EV6와 비슷한 크기(전장 4515mm·전폭 1890·전고1580·축거2900)에 전기차 트렌드인 친환경 소재. 아이오닉5에 적용돼 운전석에 넓은 공간감을 줬던 플로팅 콘솔. 그리고 좌우로 쭉뻗은 디스플레이만으로는 6000만원대의 GV60을 선뜻 구매에 나서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외관이 아닌 '실력'을 살펴보면 생각은 조금 달라진다.

먼저 차량 탑승을 위해 복잡하게 키를 찾지 않아도 된다. B필러에 위치한 '페이스 커넥트' 기능으로 얼굴만 비춰도 문이 열린다. 최대 2명까지 등록이 가능하며, 화장을 하거나 안경, 모자를 써도 무리 없이 인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 또한 최초로 적용됐다. 배터리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해 예열뿐 아니라, 급속 충전소를 검색하기만 해도 저온 환경에서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스스로 조절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 4분기부터 무선 충전 인프라 시범 사업에 GV60을 활용한다. 충전기를 만지지 않고도 주차장 바닥에 세우기만 해도 충전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페이스 커넥트' 기능을 활용 문을 열고 있는 모습.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09.30 giveit90@newspim.com

아울러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범위가 내비게이션에서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등 차량 전반으로 확장돼 비서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불의의 사고를 고려한 안전성도 높였다. 충돌 에너지 분산을 위한 다중 골격 구조를 적용했고, 측면과 센터 필러에 핫스탬핑 보강재를 적용해 배터리 안전성을 확보했다. 에어백도 총 8개 이상 적용됐으며, 위험 상황 시 앞 좌석 시트벨트를 미리 당기도록 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GV60의 국내 계약을 오는 6일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스탠다드 후륜 모델의 경우 5990만원이고,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6459만원(19인치 기준), 퍼포먼스 모델은 6975만원이다.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를 반영한 가격이며, 전기차 보조금은 지역별로 상이하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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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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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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