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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김만배, 박영수 전 특검 인척에게 100억 대여 의혹

기사입력 : 2021년10월03일 11:37

최종수정 : 2021년10월03일 14:34

박 전 특검의 인척 측 "대여금" 입장
"박 전 특검에 흘러간 자금 전혀 없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국정농단 사태를 맡았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으로 알려진 분양대행업체 대표에게 100억원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화천대유 법인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원을 빌렸고, 이 중 100억원을 분양대행업체 A사의 대표 B씨에게 전달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본사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1.09.29 pangbin@newspim.com

향후 김씨가 B씨에게 지급한 100억원의 성격 및 해당 자금이 박 전 특검 측으로 흘러갔을지 여부에 대한 논란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우선 김씨는 100억원에 대해 "B씨가 또 다른 토목 관련업체에게서 빌린 돈 20억원을 빨리 갚아야 한다고 해서 지급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김씨에게 받은 100억원이 대여금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B사는 "돈을 대여받은 건 사실이지만, 박 전 특검에게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초기에 법률 고문을 하다가 국정농단 사건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씨가 운영하는 회사는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화천대유가 확보한 부지의 아파트단지 분양대행 업무를 독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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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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