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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종로 재보선 눈 돌린 與…김동연 연대설 '솔솔'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06:32

최종수정 : 2021년10월06일 06:32

대선 경선 '윤곽'…종로 러닝메이트 관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최종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뛸 서울 종로 출마 후보군에 관심이 쏠린다.

거물급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당 지도부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1 경제산업비전포럼'에서 대선 경제비전 발표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1.09.30 photo@newspim.com

민주당 대선 경선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서 지도부 관심은 이제 서울 종로구에 쏠렸다. 종로는 이낙연 민주당 후보의 의원직 사퇴로 공석인 상황. 종로 재보궐 선거는 차기 대선과 같은 날 동시에 치른다.

종로 선거는 그간 '미니 대선'으로 불릴 만큼 정치적 상징성이 큰 데다, 이번 재보선 공천장을 받을 후보는 대선 후보와 선거를 같이 뛰는 만큼 무게감이 더욱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야 거물급 인사들이 후보군에 오른 가운데 어떤 후보가 승기를 잡냐에 따라 대선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당내선 김동연 전 부총리와 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가장 큰 배경으론 '외연 확장'이 언급된다.

현재 종로 후보군엔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과 대선 경선 중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올라있지만, 대선 국면에선 중도와 보수층을 끌어올 만한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종로 대진표를 놓고 봐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상황에서 경륜이 깊은 김 전 부총리가 적확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당 지도부는 21대 총선부터 4·3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20대 차기 대선까지 선거 국면마다 김 전 부총리에 출마를 타진해 왔다. 지난해 총선에선 김 전 부총리가 당 지도부의 공천 제안을 마다했고, 서울시장 재보선과 대선 경선 후보등록 당시엔 김 전 부총리와 지도부가 엇박자를 내면서 출마가 번번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가 김 전 부총리를 직접 만나 대선 출마를 권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엔 종로 재보선을 놓고 민주당과 김 전 부총리 간 접촉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김 전 부총리도 (민주당과의 연대) 생각이 없지 않을 것"이라며 "머잖아 교류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원내 핵심 관계자 역시 "경제 키워드가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김 전 부총리가 나서준다면 민주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임종석 전 실장이나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적진 않다. 임 전 실장이나 추 전 장관이 인지도 측면에서 앞서고, 민주당 '집토끼' 단속에 득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임 전 실장은 현재 종로에 거주하는 데다, 지난 총선에서 이미 종로 출마를 저울질했던 만큼 명분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야당이 어떤 후보를 내세우냐에 따라 민주당 공천도 달라질텐데, 이준석 대표가 종로로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며 "국민의힘 상황을 지켜보며 민주당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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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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