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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산중위 국감서 여야 전기료·탈원전·신재생 공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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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연료비 상승에 따라 전기료 인상"
야당 "정부 에너지정책 한전 부채 키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전기요금, 탈원전, 신재생 등에 대한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다.

여당은 전기료 인상이 연료비 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야당의 탈원전 프레임을 비판했다. 야당은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한전과 발전공기업의 빚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5일 국회 산중위 산업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최근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지난해 도입된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전기요금이 원상회복된 것"이라며 "전기요금이 탈원전 청구서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문승욱 장관에게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기영 2차관. 2021.10.05 leehs@newspim.com

이에 대해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전기요금은 올해 상반기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분할 적용을 위해 유예됐고, 4분기 연료비 인상요인에 따라 적합하게 적용된 것"이라며 "탈원전과 전기요금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또 "지난 10년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전력을 보내기 위해 사용된 개통인프라 투자액만 2조3000억원에 이른다"며 "수도권 산업단지의 경우 비수도권과 대비해 전력요금의 비용 특혜를 보고 있어 전기 이용량이 많으면 비싼 전기료를 납부 하는 전력요금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장관은 "영국 등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전기요금 차등제 등과 관련해서는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탄소중립 시대에 재생에너지와 분산형에너지 등을 포함한 요금체계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전기요금과 인상과 관련해 권명호 국민의 힘 의원은 이날 "전기요금 인상은 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안과 RPS도입 등에 따른 생산 비용 증가가 이유"라며 "2014년과 2015년 큰 증가가 없었던 발전공기업의 부채가 문재인 정부들어 하루에 2000억원 이상 늘어나는 이유는 결국 신재생에너지 확대, 원자력 안전성 강화, 원전 해체 등의 에너지 정책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한전공대 설립 등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한전 자회사들은 연도별로 한전공대 분담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10년간 1조3000억이 들어가는 한전공대 설립이 결국 공공기관의 빚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장관은 "최근 한전의 경우 다수의 송배전 설비를 구축하고 여타 발전설비 건설에 많은 투자금이 필요해 차입금이 늘어난 것"이라며 "향후 한전과 발전공기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여 부채가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전세계적 흐름으로 정부와 산업부 역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지적한 원전산업 역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균형적인 에너지 정책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중위는 이날 국감개시까지 진통을 겪었다. 여야가 대장동 게이트 관련 피켓을 각각 내걸면서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다.

여당은 야당이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수용하라는 피켓을 내건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피켓을 내릴 것 요구했다. 반면 야당은 특검 요구는 국민의 뜻이라며 여당이 피켓을 통해 특정인을 범인인 것처럼 표현한 것과는 다르다며 내리지 못한다고 반발하면서 국감 개시가 40분 가량 늦어졌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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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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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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