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7년 만에 최고치...정유업계 "이제 본업서 실적 올린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07일 05:47

최종수정 : 2021년10월07일 05:47

국제유가, 배럴당 80달러 근접...연말 100달러 전망도 나와
핵심 수익 지표인 정제마진도 회복세, 배럴당 6달러 올라서
수요 지속 증가 기대...재고평가이익·정유사업 통한 실적 견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 등으로 석유 제품 수요 회복이 기대감이 커지는데 공급이 따라주지 않으며 '에너지 대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연말까지 배럴당 100달러로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핵심 수익 지표인 정제마진도 배럴당 6달러로 올라서면서 손익분기점을 웃돌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성적을 거뒀던 정유업계에 실적 개선 청신호가 켜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78.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월물 계약 기준 2014년 10월 이후 최고가다.

OPEC 로고와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원유 시추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근 글로벌 경제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가면서 경제활동 증가, 석유 수요 회복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생산량을 동결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공급부족 우려가 국제유가 상승압력을 높였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 정유사들은 재고평가 이익을 보게 된다. 정유사들은 원유를 구입해 판매하는 데까지 2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유가가 큰폭으로 올랐던 올해 1분기에도 정유사들은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증권업계에서는 유가가 1달러 상승할 때마다 분기별 재고평가이익으로 SK이노베이션 250억원, 에쓰오일 150억원을 추산한다.

유가 상승 흐름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미국 내에 석유생산시설이 밀집한 멕시코만에서 허리케인 발생하며 빚어진 생산 차질이 회복되지 않고 있고 최근 천연가스·석탄 가격 등 연료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연말 브레트유 전망치를 기존 80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정제마진도 2년 만에 제자리를 찾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마이너스와 배럴당 1달러 대를 밑돌았던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이 최근 6달러까지 올랐다. 2019년 10월 첫째주 이후 약 2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yunyun@newspim.com = RUC, ODC 시설 [사진=에쓰오일]

정제마진은 최종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비 등을 뺀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을 4~5달러로 보고 있다. 지난 6월까지도 1달러 대에 머물렀지만 7월 2달러, 8월 3달러까지 오르다 9월 들어 상황이 급 반전되며 6달러까지 올라선 것이다.

정유업계에서는 이제 '본업'인 정유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상당하다. 

정유업계는 코로19 직격탄을 맞은 지난 2년 간 '부업'을 통해 견뎌왔다. 특히 윤활유 사업의 경우 각 정유사별로 전체 매출액에서 10% 미만을 차지했지만 영업이익이 전체의 40%로 치솟기도 했다. 윤활유는 연비 개선과 자동차 배기시스템 수명연장을 돕고 미세먼지와 배기가스를 줄여주는 제품이다. 친환경차가 성장하면서 윤활유 시장이 커진 덕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 뿐만 아니라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유 업황이 좋지 않던 시기 비주력 사업인 윤활유로 버텼지만 이제는 본업에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