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대장동서 비리-부패 배우라는 것?" 이재명에 직격탄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17:01

최종수정 : 2021년10월06일 17:01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비리의 교과서, 부패의 전설'이라며 이재명 경기지사를 맹 비난했다.

또 검찰이 오 시장의 허위사실 유포를 이유로 서울시청을 압수수색까지 한 것과 달리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있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오세훈 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개발사업은 공영개발을 빌미로 성남 시민의 재산을 고스란히 기획부동산 업자와 브로커의 주머니에 꽂아준 '비리의 교과서', '부패의 전설'"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 지사께서 다른 지자체가 배워가라 하셔서 열심히 들여다보았는데 그 무모함에 말문이 막힌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해 특혜 논란이 일자 이 사업에서 성남시가 5000억원의 개발이익을 환수했다고 주장하며 다른 지자체에서 배워가야한다고 '어그로'를 끌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세훈 페이스북 갈무리 2021.10.06 donglee@newspim.com

오 시장은 대장동 사업에 대해 "공공이 참여했다는 명분으로 헐값에 토지를 수용하고, 그렇게 조성된 택지는 민간 매각으로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고가에 아파트를 분양함으로써 사업시행자에 떼돈을 벌게 해주는 기술"이라며 "저 같은 지자체장들이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최첨단 수법이라고밖에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대장동 개발사업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1주'로 참여한 것에 대해 "공공이 50% 이상 출자하는 법인은 강제 수용권을 가질 수 있다는 조항을 이용하려고 한 절묘한 작전은 도대체 누가 결정한 것이냐"며 "이렇게 보면 이 지사가 이 사업의 기본 설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 지사가 유동규 전본부장에 대해 측근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 재임 시 유 전 본부장 정도에 해당하는 직위에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임명된 적이 있는데 이런 분들은 비서실 공무원이 되었다면 받았을 여러 제약을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오히려 민간인 신분으로 공기업의 요직을 맡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민주당 지자체장들이 공공개발을 추진하며 고가에 주택을 분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시장으로 있던 10년 전 서울시와 SH공사는 토지를 싸게 산 만큼 싸게 분양했다. 문정지구, 발산지구가 모두 그랬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제가 아는 공영개발은 서민을 위해 싸게 좋은 집을 공급하는 것, 그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싸게 확보해둔 마곡지구를 박 시장 임기 당시 분양할 때는 바로 길 건너 발산지구에 비해 2배인 3.3㎡당 약 1570만원을 받기도 했다"며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나. 민주당 단체장님들의 이른바 '종특'이냐"고 비꼬았다.

자신에 대해 공직 선거법 위반혐위로 칼날을 겨누고 있는 검찰에 대해서도 오 시장은 지적했다. 그는"검경에도 묻는다"며 "10년도 더 지난 파이시티 사건에 대해서는 저의 개입 여부를 찾아내기 위해 서울시를 7시간이나 기세 좋게 압수수색하더니 의혹투성이인 '기본설계' 입증자료의 보고 성남시청은 왜 압수수색하지 않나. 증거인멸의 시간을 주고 있냐"고 비판했다.

검찰은 최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도쿄 아파트 처분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리한 반면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키로 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