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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서울 본사에 창업주 임성기 기념관 개관

기사입력 : 2021년10월07일 16:58

최종수정 : 2021년10월08일 17:04

R&D 혁신 성과 및 생전 육성 영상, 유품, 미공개 사진 등 전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전 회장의 삶과 업적·철학을 기리는 '임성기 기념관'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 20층에 마련됐다.

한미약품은 창립 48주년에 맞춰 7일 오전 11시에 임성기 기념관 개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만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송영숙 회장은 "창조와 혁신, 도전 정신으로 제약강국을 향해 쉼 없이 달려 온 임성기 회장의 뜻을 온전히 받들기 위해 기념관을 마련했다"며 "성취에 비해 한없이 소탈했고, 형식이나 포장보다 '내용'과 '실체'를 찾는 일에 전념해온 임 회장의 삶을 추모하는 열린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서울 본사 20층에 마련된 창업주 임성기 회장 기념관. [사진=한미약품 제공]

임성기 기념관은 세계적 건축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민현식 작가가 공간을 구성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심문섭 작가가 만든 임 회장 흉상을 비롯해, 임 회장이 생전 일군 창조와 혁신의 연구개발(R&D) 산물 12가지가 전시돼 있다. 임 회장의 육성이 담긴 영상과, 임 회장의 30대 시절 사진 등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 등도 관람할 수 있다.

1940년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2020년 8월 타계한 고 임 회장은 1967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임성기약국'을 열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1973년 33세의 나이로 한미약품을 설립했다. 임 회장은 국내 최초로 제네릭에서 개량·복합신약, 혁신신약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R&D 모델'을 정립하고 해외 유수 제약기업과 한국 사상 최대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한국 제약업계를 'R&D를 통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이라는 새 도약의 길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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