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층~1층 명품·화장품 전문관··· 기존보다 면적 2배 늘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8일 경기점 명품관 리뉴얼을 마치고 지하1층과 1층 2개 층에 걸쳐 매장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지하 1층에 명품 전문관을 선보이는 것은 백화점 업계 최초다.
명품·화장품 전문관의 총 영업 면적은 3600여평(1만1841㎡)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어졌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신세계백화점] 2021.10.11 shj1004@newspim.com |
지하 명품관 한가운데에는 천장을 뚫어 층고를 높인 '보이드'라는 새로운 공간을 처음 선보인다. 이태리 베니스의 루프탑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것으로, 지하 1층과 1층을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구조다.
50여평 규모의 이 공간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팝업 행사를 비롯해 스타필드의 별마당 도서관처럼 공연과 강연, 전시 등을 선보이는 경기점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마르니, 막스마라, 필립플레인, 분더샵 슈 등 26개의 신규 브랜드를 경기점에서 선보인다. 로에베 등도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기존에 있었던 발렌시아가, 루이 비통, 구찌 등도 순차적 리뉴얼 오픈을 준비 중이다.
또한 지하 1층 와인하우스 내 와인바를 구성해 차별화 된 경험을 선사한다. 신세계가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와 협업해 선보이는 '하루일과' 와인바는 신세계 와인하우스와 와인바를 결합한 '숍앤바(shop and bar)' 형태이다. 매장 내 1200여종의 다양한 와인을 셰프가 직접 요리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테라스를 포함한 지하 1층~1층 설계에는 워싱턴 베조스 혁신센터, JW 메리어트 호텔의 펜트하우스 인테리어 등을 진행한 미국의 '올슨 쿤딕'이 참여했다.
한편 신세계 경기점은 지난 1년 간 대대적 리뉴얼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1월 스포츠 전문관, 올해 2월 체험형 생활 전문관과 7월 식품 전문관을 연이어 새 단장했다. 특히 식품관 리뉴얼과 함께 업계 처음 선보인 푸드마켓 구독 서비스 '신세계프라임'은 론칭 한 달 만에 1000명 가입을 돌파하기도 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