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도권 20.7%·비수도권 22.8% 감소
코로나병상 가동률 50% 수준…감소세 전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모든 경기 무관중 진행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추석 연휴 이후 급증했던 확진자 수가 줄면서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21.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20일부터 개최되는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무관중 행사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김부겸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주간 발생 동향 및 대응방안,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만3730명으로 일평균 1961.4명이다. 그 전 주간인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일평균 2489명에 비해 527.6명(21.2%) 감소했다. 일평균 60세 이상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25명으로 그 전 주간 352.7명에 비해 27.7명 줄었다.
최근 방역 관리 상황 비교 [자료=보건복지부] 2021.10.12 dragon@newspim.com |
수도권 환자는 1479.4명으로 지난주 1864.7명에 비해 385.3명(20.7%) 줄었으며 비수도권 환자는 482명으로 지난주 624.3명에 비해 142.3명(22.8%) 감소했다.
방역당국은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확대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찾고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도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3만 165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7만 7409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총 206곳을 운영 중이며 총 1678만 8757건을 검사했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료인력 640여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지난 11일 하루 동안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316명의 환자를 찾아냈다.
코로나19 치료 병상 현황은 생활치료센터 총 89곳 1만9589병상을 확보했으며 가동률은 전국 46.2%로 1만53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만3477병상을 확보했고 가동률은 52.2%로 6440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9766병상을 확보해 가동률은 전국 51.6%로 4727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532병상 남았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52병상을 확보, 가동률은 전국 58%로 190병상을 가용할 수 있다. 수도권은 81병상이 남았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039병상을 확보해 가동률은 전국 49.6%로 524병상을 사용 가능하고 수도권 242병상을 운영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병상 확보 노력과 함께 의료기관, 생활치료센터, 임시 선별검사소, 예방접종센터 등에 의사, 간호사 등 2581명의 의료인력을 파견해 치료와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전북 코로나19 선별검사소[사진=뉴스핌DB] 2021.10.05 lbs0964@newspim.com |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수도권 247명(서울 113명, 경기 122명, 인천 12명), 비수도권 15명(대전 3명, 강원 7명, 전북 1명, 제주 4명)이다.
중대본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해 보고받고 대회 규모 축소와 방역 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개최 방안을 마련헸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개폐회식을 전격 취소하고 전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해 대회 기간 중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선수와 지원인력 참가를 최소화하는 등 대회 규모를 축소한다.
또한 철저한 방역을 위해 참가 등록자 전원이 사전 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하고 대회 기간 중 추가 검사를 통해 음성 여부 확인을 의무화했다.
실내 경기장 내에서는 50인 이하를 유지하고 수시 환기 조치, 경기장 간 이동 차단, 시도 선수단별 단독숙소 운영 등의 조치로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체육대회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지금과 같이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중증화율, 치명률 등이 유행이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체계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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