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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이명수 "보령댐 상류 폐탄광 오염수 관리 부실"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4:33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4:33

[내포=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보령댐 상류 폐탄광에서 유출되는 오염수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충남도·인천시 국정감사에서 보령시 성주면에 위치한 폐탄광(신성탄광)에서 오염수가 유출돼 지난 2001년부터 정화시설을 갖춰 한국관해광업공단에서 관리하고 있으나 우천 시 범람하는 등 관리 부실을 꼬집었다.

폐탄광 신성탄광에서 흘러나온 오염수. [사진=이명수 의원실] 2021.10.12 rai@newspim.com

신성탄광은 1967년부터 1990년 11월 석탄산업합리화사업 조치에 의해 폐광될 때까지 20년 넘게 채탄을 했던 중부지역 최대의 탄광이다.

이 의원은 이날 신성탄광 현장을 직접 실사한 결과 관리에 여러 가지 부실한 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폐탄광에서 흘러나온 오염수는 탄광 철거 시 완전히 철거되지 않은 미철거 철구조물과 자연 상태의 황철석에서 용해된 철(Fe)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추정했다.

오염수는 Fe성분이 기준치(2.00)를 상회한 2.908이고 1차 산화조에서 침전을 거쳐 2차 SAS조로 넘어가는데 우천 시 오염된 유입수가 1차 산화조에서 바로 지천으로 범람한 흔적이 역력했다.

1차 산화조에 퇴적된 철성분 침전물을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함에도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슬러지 제거 작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보령댐은 충남 서북부 도민 48만명의 식수를 공급하는 주요한 식수원인데 지자체나 수자원공사에서 담당기관인 한국광해광업공단에만 맡겨놓고 수질관리에 너무 무관심하다"며 "폐탄광의 오염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수가 어떻게 오염되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천 시 산화조 범람에 대비한 시설보강과 지하수 오염에 대한 주기적 관리, 그리고 폐탄광 내 미철거된 철구조물을 완전하게 철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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