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앞으로 10년 美 증시 기대 수익률 0%'...시장 이기는 전략은

기사입력 : 2021년10월20일 10:42

최종수정 : 2021년10월20일 10:42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전 08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장기 수익률에 대해 잿빛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10년간 주식 투자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이 0%라는 얘기다.

19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자체적인 밸류에이션 모델에 근거해 향후 10년간 뉴욕증시의 수익률이 제자리 걸음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돌파구가 없지 않다. 배당주의 비중을 대폭 늘리는 한편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전략으로 기대 수익률을 최대화할 수 있다고 BofA는 강조한다.

배당 수익률이 장기 평균치를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배당주 투자를 통해 S&P500 지수가 6000까지 오를 때와 같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단순히 배당 귀족주를 매입하기보다 특정 섹터를 겨냥하는 편이 잠재적인 수익률을 올리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먼저, 에너지 섹터의 투자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연초 이후 셰브런(CVX)이 30% 가량 뛰었고, 엑손모빌(XOM)이 50%를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코노코필립스(COP)가 88%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하는 등 이미 에너지 섹터는 유가 강세에 기대 강한 상승 기염을 토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엑손모빌의 배당 수익률은 5.6%에 달하고, 셰브런과 코노코필립스의 배당 수익률 역시 각각 4.9%와 2.5%로 쏠쏠하다.

배당 수익률 이외에 에너지 위기로 인한 유가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여지가 높은 데다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를 헤지하는 데 이들 종목이 적절하다는 진단이다.

금융 섹터도 배당주 투자의 타깃으로 지목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2022년 금리인상을 예고하면서 수익성 호조가 기대되기 때문.

특히 골드만 삭스(GS)가 최근 분기 배당금을 주당 2달러로 60% 대폭 인상했고, JP모간(JPM)이 11% 올렸다. 모간 스탠리 역시 분기 배당금을 주당 0.70달러로 두 배 올렸다.

경기 한파 속에 1.2%까지 밀렸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6%까지 뛰었고, 주요 투자은행(IB) 업계가 2.0%를 점치는 만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권의 예대마진 개선을 기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다만, 밸류에이션에 주의해야 한다고 BofA는 강조한다. 이들 3개 은행주는 연초 이후 30%를 웃도는 주가 상승을 기록했고, 이 때문에 저평가 매력을 찾기 힘들다.

소재 섹터도 BofA가 배당주 투자로 추천하는 분야다. 여기에는 원자재를 채굴하는 광산주부터 이를 가공하는 업체가 포함된다.

일반적으로 소재 섹터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이 아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투자 매력이 부각됐다.

S&P500 소재 인덱스는 연초 이후 16% 상승해 뉴욕증시에 상대적으로 뒤쳐졌다. 하지만 가파른 물가 상승에 기대 소재 섹터가 아웃퍼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BofA는 주장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배당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광산주 프리포트 맥모란과 산업용 가스 공급 업체 린드, 특수 화학 제품 업체 듀폰 등이 유망하다는 평가다.

이 밖에 BofA는 농지 투자를 추천했다.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기후 재앙으로 인한 농산물 공급의 위축까지 농지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구조적 요인들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뉴욕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장기 수익률 저하를 감안할 때 대체 자산으로 농지가 유망하다는 평가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