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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원희룡의 시간이 온다"...지지율 상승세에 경선판 흔드는 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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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격수' ·'대장동 일타강사'로 대여 투쟁 지속
젊은 세대 목소리 수용 높고 크로커다일도 지원 사격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견고했던 2강(윤석열·홍준표) 1중(유승민) 구도의 틈새를 파고들었다.

원 예비후보는 '이재명 저격수'를 지향하며 대여 투쟁에서 막강한 전투력을 보이는 동시에 당내 후보들의 설화(舌禍) 속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스크가 없는 후보'로서의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모습이다.

원 예비후보는 1차 컷오프 이전까지 인지도에 비해 인기와 지지도가 따라오지 않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마지막 한장 남은 4강 티켓을 놓고 예측불허의 승부를 펼쳤다는 관측도 컸다.

그러나 최근 스스로 "찬바람이 불면 원희룡의 시간이 온다"고 말했듯 4명의 대선 주자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원 예비후보가 이 기세를 몰아 경선판을 흔들 수 있단 기대감도 고개를 들었다. 

원 예비후보의 약진에는 '대장동 일타강사'로 대표되는 공격력, '탑다운(top-down)' 방식이 아닌 다양한 채널을 통한 국민과 소통, MZ세대(1980∼2000년 출생자)를 대거 포용한 젊은 캠프와 아울러 이들의 목소리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점도 주효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원희룡,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일대일 맞수토론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0.15 photo@newspim.com

특히 원 예비후보의 터닝 포인트가 됐던 순간 중 하나는 앞선 경선 토론회에서 자신을 '귤재앙'이라 지칭한 데 있다. 자신을 희화화한 별명이었으나 이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이재명 후보에게 귤재앙의 신맛을 실컷 맛 보여 주겠다. 민주당이 만들 수 없는 미래를 귤재앙이 만들겠다"고 피력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날 선 비판과 함께 대장동 사업의 의혹을 명확하게 설명하면서 '대장동 일타강사'로 자리매김을 하는 성과를 낳았다. 

원 예비후보는 그동안 유권자와 접점을 늘리고 친근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다양한 부캐(부캐릭터)를 선보였다. 아이돌 연습생 희드래곤으로 분해 공약을 담은 노래 '희야'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도 냈다. 좀 더 쉽게 정책을 설명한다는 취지로 희룡부동산 사장, 조선시대 룡왕 그리고 원희봉 기자에 이르는 다수의 여의도 부캐를 선보이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대선주자로서 이미지를 신경써야 하는 만큼 큰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음에도 캠프 내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이 과정서 유일하게 각광을 받은 부캐는 '대장동 일타강사'였지만 국민의 눈높이에서 다가가려고 하는 등 일련의 과정들이 '준비된 대통령'의 이미지를 꾸준히 각인시켰다는 평가 역시 나온다. 향후 '일타강사'란 캐릭터를 통해 대장동 이슈가 아닌 후보의 정책 홍보를 할 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원 예비후보의 약진과 다르게 경쟁 후보들은 조국수홍(조국수호+홍준표), 전두환 정권 옹호 망언에 이어 연일 소속당을 공격하는 등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중에 해당했던 유승민 예비후보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4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와 양자대결에서 오차 범위 내 뒤지는 성적표까지 받아 들었다.

다만 원 예비후보의 아킬레스 건으로 꼽히는 이준석 대표와 관계에는 여전히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온다. 과거 윤석열 예비후보를 둘러싼 "정리된다"는 발언의 실체를 놓고 갈등을 빚긴 했지만 떡볶이 회동, 이어 이재명 후보를 공통 타깃으로 한 대여 투쟁을 통해 이 같은 우려를 이제야 어느 정도 희석시킨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오른쪽부터),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지난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0.15 photo@newspim.com

최근 들어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 가장 약체로 꼽혔던 원 예비후보에 대한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   

우선,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 양자 대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원 예비후보는 39.9%를 얻어 이재명 후보(38.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1.1%p 격차에 불과하지만 원 예비후보가 이 후보에 우세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는 처음이다.

반면 유승민 예비후보는 양자 대결에서 34.2%를, 이 후보는 37.9%를 기록해 오차범위 안인 3.7%p에서 이 후보에게 뒤졌다.

이처럼 원 예비후보의 약진을 만든 '귤재앙'과 '대장동 일타강사' 사이에는 유튜브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구독자 21만5000명)'의 기여도 빼놓을 수 없다. 

헤비메탈 밴드 '피해의식'의 보컬 크로커다일(최일환)은 지난달 19일 "윤석열 예비후보는 신비주의와 강직한 법 집행자 이미지를 이어가면 충분히 대통령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미지가 하락세다. 주변 관리가 잘 안되고 제일 유력하지만 비전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준비가 덜 되지 않았나"라고 진단하며 원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홍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본인의 비전도 있지만, 지지율이 공정성 시비에 화가 난 2030대와 역선택에서 나오는 데 중도층 포섭이 관건이다. 모집단의 한계가 정해졌다"고 평가했다. 유승민 예비후보는 똑똑하지만 적이 많고 탄핵의 주범이 되어 '배신자' 프레임이 한계가 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그는 원 예비후보에 대해 "누가 자기소개로 귤재앙을 하냐. 수용성이 좋다. 원래는 더불어민주당이 선, 보수당이 악역이지만 민주당 계열의 이재명 후보가 나오면서 원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이 선악구도가 반대가 된다. 원 예비후보가 토론으로 이길 때마다 중도표가 늘어나 대선 후보로만 뽑히면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대세가 아니다보니 메시지 채널이 없다"고 평가했다.

20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78만회를 기록한 '원희룡이 직접 설명하는 대장동 게이트 5가지 의혹점' 역시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채널을 통해 국민에게 선보인 콘텐츠다. 18일, 20일 양일 동안 이뤄진 '이재명 압송작전 올데이LIVE' 역시 원희룡 캠프와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가 함께 준비했다. 이 콘텐츠는 이 후보의 경기도 국정감사 발언을 실시간으로 '팩트체크' 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다. 지난 18일에만 원희룡TV,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고성국TV 총 세곳에서 1만5000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다만 경선 후보 4명 중 단 1명만이 본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시간은 촉박하고 아직 갈 길은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본경선에 진출한 원희룡 후보가 지난 8일 국회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추진 천막투쟁본부를 방문해 농성 중인 김기현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0.08 leehs@newspim.com

원희룡 캠프 관계자들은 국민의힘 본선 후보가 확정되는 11월 5일까지 약 2주가량이 남은 상황에서 "정확히 이재명 후보를 잡고 국정을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는 능력과 준비가 돼 있다는 부분을 보여 주는 것에 계속 주력할 것이다. 억지로 한 방을 터트리고 이런 것을 지향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원 예비후보는 양강 후보가 최근 '세다툼' 경쟁을 하는 사이에서도 "대통령선거 경선 초기에 말씀드렸듯이 인사 영입으로 줄 세우기식 캠프 확장을 통한 지지세 모으기는 구태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경선 후보의 치부를 드러내 정치적 이익을 보려 하지 않겠다"며 네거티브를 지양하고 "이재명 후보를 반드시 잡겠다. 이재명 후보는 거짓 후보"라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윤석열 캠프가 주호영 의원을, 홍준표 캠프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영입하며 세 대결에 불이 붙은 모습이 전개됐다. 윤상현 의원, 조해진 의원, 이종성 의원도 윤석열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했다. 

홍준표 캠프는 최 전 감사원장에 이어 김선동 전 의원을 공동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이창섭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을 홍보본부장으로, 이상현 전 신문유통원장을 언론홍보특보로 임명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당 안팎의 지지층을 확장하려는 의도와 동시에 경쟁 캠프를 기선 제압하기 위함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난 8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용산빌딩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원희룡의 원팀캠프 데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2021.08.12 photo@newspim.com

원희룡 캠프는 남은 기간 동안 이 후보에 맞설 본선 경쟁력에 집중하고 원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수 있단 드라마를 쓴다는 전의를 다지고 있다.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은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는 "내부 분위기는 아주 사기충천돼 있다. 유승민 예비후보를 제낀 상태고, 줄세우기 여론조사는 의미 없다고 본다. 윤석열 예비후보는 전두환 정권과 관련 망언을 하는 등 설화가 이어지고 있어서 저희는 원칙에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고 거기에 맞게 스탠스를 정확히 가져간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를 잡고 국정을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다는 능력과 그 준비가 돼 있음을 입증하는데 계속 주력한다는 것이다.

신 실장은 또 "홍준표 예비후보가 깨끗함(도덕성)을 강조하는데 오히려 저희는 홍준표 예비후보가 우리를 계속 홍보해주고 있어서 고맙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19일 윤 예비후보는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정치를 잘 했다는 말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것은 호남 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13일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방문해서는 "정권을 가져오느냐 못 가져오느냐는 둘째 문제이고, 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것이 맞다"고 발언했다. 이에 홍 예비후보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들어온 지 석 달밖에 안 된 사람이 뭐 정신머리 안 바꾸면 당을 해체해야 한다? 참 오만방자하다"고 맹비난했다. 

유승민 예비후보도 19일 "국민의힘이 정상적인 정당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유 예비후보는 대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 21 초청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정치적 중립 때문에 보장한 임기를 마치지 않고 나와 대선에 출마해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나선 건 정상적이지 않다"며 이 같은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스페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9.17 pangbin@newspim.com

원희룡 캠프는 원 예비후보가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된 주요 요소가 '젊은 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기 때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원희룡 캠프 박기녕 대변인은 "이제 원희룡의 시간이 왔다고 생각되는 게 네명의 후보 중 유일한 상승세다. 우리는 최종 후보로서 국민께 선택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선거와 경선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다른 특별한 이벤트를 하는 것 보다도 후보의 리스크가 없다는 기본적 팩트를 국민께 얼마나 알리냐가 문제"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이런 다양한 시도들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캠프 내에 젊은 청년들이 많이 있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후보가 수용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도 부연했다. 

백경훈 대변인은 "탑다운 식이 아니라,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채널들이 손 안의 휴대폰이란 것을 통해 많이 만들어졌다. 각 채널에 저희가 가진 콘텐츠를 배달하겠다"면서 "원 예비후보는 지금 이 시대에 맞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본인 스스로 자가발전한 것도 있지만, 캠프에 있는 젊은 참모진들이 끄집어 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사실 이준석 대표가 돌풍을 일으켰을 때 긴 시간이 걸리지가 않았다. 불과 한 2~3주 만에 그런 모멘텀이 만들어졌던 것이어서, 저희도 충분히 기적의 드라마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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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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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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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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