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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 조정 후 첫 경찰의날 …"세계적 수사기관으로 도약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11:51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11:51

제76주년 경찰의날 기념행사
경찰청장 "변화·쇄신해 기대 부응하겠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수사권 조정 후 첫 경찰의날을 맞아 김창룡 경찰청장이 "세계적인 수사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창룡 청장은 21일 오전 충남 아산 경찰수사연수원에서 열린 '제71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수사권과 개혁과 자치경찰제의 원년을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과 더 큰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은 검찰 수사 지휘에서 벗어나 자체 수사 종결이 가능해졌다. 경찰은 형사소송법 제정 후 67년 만에 검찰과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지난 1월 출범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경찰 수사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김 청장은 "경찰개혁 가치와 정신을 국민 삶 속에 온전히 꽃 피우겠다"며 "누구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른 수사기관과의 협업을 고도화해 국민 중심, 책임 수사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22대 경찰청장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24 dlsgur9757@newspim.com

지역밀착 자치경찰도 실현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전국에 전면 도입한 자치경찰은 경비와 교통, 생활안전 등 지역경비를 책임진다.

김 청장은 "자치경찰제 또한 민생 곁으로 성큼 다가갈 기회로 만들겠다"며 "공동체 치안 협력망을 더욱 튼튼히 해 주민과 호흡하는 참된 이웃 경찰이 돼 지역 실정에 꼭 맞는 경찰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끊임없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 국가와 국민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 가장 안전한 나라, 존경과 사랑받은 경찰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매년 10월 21일 경찰의날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해 초청 내빈과 경찰 관계자 등 49명이 참석했다.

'올해 경찰영웅'은 1919년 평양 만세 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출신으로 서울 여자경찰서장 등을 역임하며 치안 유지에 이바지한 고(故) 안맥결 총경이 선정됐다. 지난 2017년 12월 아파트 9층에서 투신하려는 자살 기도자를 구조하려다 순직한 고(故) 정연호 경위도 올해 경찰영웅으로 선정됐다.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경기남부경찰청 조성문 경위 등 총 487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특별영상으로 국경을 초월한 사이버 공간에서 은밀히 진행되는 신종 범죄를 추적해 검거하는 경찰 활약상을 상영했다.

경찰의날을 기념해 경찰청은 전날 최불암 배우 등 10명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했다. 또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와 '2021 서울 국제경찰청장회의' 등 다양한 행사와 회의를 열며 경찰의날을 기념하고 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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