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AI를 활용한 물류 서비스 개발
총 11개 기업·기관 AI원팀 참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산·학·연 협의체 'AI 원팀(AI One Team)'에 ㈜한진이 합류했다. 작년에 합류한 동원그룹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 물류기업인 한진이 참여해 향후 물류영역에서의 AI 활용 및 공동연구가 강화될 전망이다.
KT는 ㈜한진과 '대한민국 인공지능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진은 AI를 활용한 신물류 서비스, 디지털 트윈 물류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비저빌리티(Visibility) 관제시스템 강화와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AI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AI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한진은 초대형 물류 거점인 '대전 스마트 메가 터미널'에 AI로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차세대 택배운영 플랫폼을 도입한다. 전국 각 거점 지역에 택배터미널을 신축·확장하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데 향후 5년간 5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 등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목표로 작년 2월 출범한 AI 원팀은 KT, 현대중공업그룹, 한국과학기술원 (KAIST),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초거대 AI 모델'을 공동연구 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물류 분야에서 오랜 사업 경험과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한진이 합류하면서 AI원팀의 생태계 확장과 사업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