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독도·울진=뉴스핌] 이형섭·남효선 기자 = D일보의 '日, 독도 사고 어선 발견 100분 뒤에야 한국에 알려' 보도와 관련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국제 수색구조협력 체계에 따라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 18분 H상선은 전복 선박과 구명벌을 발견해 상선 공통망인 VHF 16번을 통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에 관련 내용을 오전 11시 36분에 신고했다.
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파도에 휩쓸려 전복된 제11일진호에 올라선 해양경찰 특수구조대원.[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1.10.21 onemoregive@newspim.com |
신고를 접수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은 이날 오후 12시 36분 현장에 도착했고 오후 1시 45분쯤 구명벌을 발견하고 구명벌에 적힌 한글(일진호, 후포)을 확인했다.
이후 일본 함정은 관할 관청인 일본 해상보안청 8관구를 통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상황실에 사고내용을 오후 2시24분에 통보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서는 정확한 현장 확인을 하고 일본측 보고 경로를 통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통보한 것으로 국제 수색구조협력 체계에 따라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독도 해상 선박사고와 관련해 일본 해상보안청에서는 함정과 항공기를 적극 지원하는 등 한국해경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수색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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