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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다음 정부 짐 더 클 것 같다"...이재명 "그 짐 제가 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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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등 정치현안 언급 없이 덕담·정책 얘기 주로 나눠
靑 "野 대선후보 요청하면 문 대통령과 만남 검토"
이재명, 지난 대선 때 태도 사과..."지지율 놀랍다" 극찬도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차담을 갖고 "코로나 위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이 좀 빨라졌고, 기후위기 대응도 가속화되는 그런 역사적 위치에 우리가 처해 있다"며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짐은 현 정부가 지는 것보다는 다음 정부가 지는 짐이 더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그 짐을 제가 질 수 있으면 좋겠다"며 농담을 섞어 대권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이 후보와의 차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때문에 우리가 스스로 우리 능력을 재발견할 기회가 됐다"며 "다른 나라들도 공히 겪는 위기다 보니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잘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대한민국 새롭게 발견되는 계기, 물론 국민 협조 덕분이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정부의 능력과 국민 협력이 잘 맞아서 이뤄진 성과"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정부 정책에 협조를 잘한다"고 과거 분리수거 정책 도움 준 것, 페트병 딱지 떼어 달라고 하면 불편해도 다 떼어내고 호응하는 것을 예로 들며 "경제발전, 문화대국을 만든 것은 다 문 대통령의 노력 덕분"이라고 문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청와대에서 차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0.26 nevermind@newspim.com

◆ 이재명, 친문 지지층 겨냥?..."지난 대선 때 제가 모질게 한 부분 있었던 것에 대해서 사과"

이 후보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자신의 태도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친문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따로 뵐 기회가 있으면 꼭 말하고 싶었다"며 "지난 대선 때 제가 모질게 한 부분 있었던 것에 대해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제 1위 후보 되니 아시겠죠. 그 심정"이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가 "지난번에 뵀을 때보다 얼굴이 좋아졌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피곤이 누적되서 도저히 회복이 안 된다"며 "현재도 이가 하나 빠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자리가 체력 안배도 잘해야 하고 일종의 극한직업이다. 일 욕심내면 한도 끝도 없더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가 "우리 민주정치사에 유례없이 높은 지지율, 전례없는 지지율 유지에 참 놀랍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청와대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10.26 nevermind@newspim.com

◆ 이재명 "문 대통령과 제 생각이 너무 일치해서 놀랄 때 있다"

정책에 대한 견해가 오갔다. 

이 후보는 "가끔 제가 놀라는데 대통령과 제 생각이 너무 일치해서 놀랄 때가 있다"며 "전체 경제가 살아나고 있고 좋아지는데 양극화 심화, 골목경제, 서민경제는 아직 온기가 다 전해지지 않아서 이 부분에 고민이 크고 확장재정을 통해서 공적 이전 소득을 늘려가는게 좋겠다. 정부 재정을 통해 국민들이 삶을 나아지게 체감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재정이 역할이 낮지 않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들을 많이 만나보라"고 권하며 "지금은 대기업은 굉장히 좋아서 자기 생존을 넘어서 대단한 목표까지 제시하는데 그 밑에 있는 기업들, 작은 기업들은 힘들다. 그러니 자주 현장 찾아보고 그래서 그 기업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도와줄 건지에 대해서 많이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전환이라고 해서 바꿔나가는 것이 시대적 불가피한한 과제가 됐는데 우리 정부는 그 과제에서 약자에 방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다음 정부에서도 누가하든 약자들에 대한 포용에 세심한 배려 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 대장동 의혹, 부동산 정책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 없어...靑 "野 대선후보 만날 수도"

이날 차담에서는 대장동 의혹 등 정치적 현안에 대한 언급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또 두 사람의 만남을 두고 야당에서 '정치개입'이라고 비판하는 것을 의식한 듯 야당 대선후보가 결정된 후 요청이 있으면 문 대통령과 야당 대선후보도 만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대장동이나 부동산 관련 발언이 나왔나'라는 질문에 "대장동의 대자도 안 나왔다"며 "부동산에 대해서도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사전에 제가 이 후보쪽과 얘기한 것은 선거 관련 얘기, 선거운동 해석은 일체 안하는 걸로 하자, 후보는 본인이 후보니 말할지 몰라도 대통령 상대로 하는 것이니 그런 얘기 조차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해서 오해될 수 있는 발언은 두 분이 피하려고 노력했고 실제 그런 발언도 안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권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면담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야권후보가 선출되고 후보가 요청하면 검토는 해볼 생각"이라며 "지금 한다 안한다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입장에서 가부를 말하기 어렵고 요청이 있으면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회동은 과거 전례에 준해서 했다. 대통령이 여야 막론하고 후보, 정치인 만나는 것 자체가 선거법에 금지하고 있지는 않아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고, 저희도 그런 오해 있을 수 있어 충분히 전례, 선관위를 통해서 확인했고,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한 것이라 그런 점 이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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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239번째 도전서 첫 우승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던 최예림(27)이 마침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정규투어 데뷔 후 239번째 출전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2026.09.06 iaspire@newspim.com 최예림은 6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예림은 거센 추격전을 펼친 임희정(9언더파 20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2018년 KLPGA 정규투어에 입성한 최예림은 그동안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유독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만 9차례. 연장 승부에서도 세 번 모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역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김민솔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공동 3위, 공동 6위, 공동 3위로 흐름을 끌어올렸고,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예림의 출발은 좋았다. 1번홀(파4)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5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도 한 타씩 줄이며 전반을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듯했다. 승부가 요동친 것은 후반이었다. 임희정과 김민솔이 타수를 줄이며 압박해오는 가운데 최예림은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 16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으면서 임희정과의 격차는 어느새 1타까지 좁혀졌다. 수차례 우승 직전에서 고개를 숙였던 기억이 떠오를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최예림은 달랐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지만 파를 지켜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러프로 향하는 위기를 맞았다. 최예림은 흔들리지 않고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침착하게 파 퍼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최예림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그린 주변에서 기다리던 동료 선수들은 달려와 물을 뿌리며 생애 첫 우승을 축하했다.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 후 양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2026.09.06 iaspire@newspim.com 경기 뒤 최예림은 ""어제 경기 후 자기 최면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일부러 스코어도 거의 보지 않았다"며 "정말 우승을 했다는 게 아직 얼떨떨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예림은 "연장전에서도 계속 졌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내가 계속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의미라고 생각했다"며 "그 과정에서 '나도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눈물 대신 웃음이 먼저 나왔다. 최예림은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라 우승하면 많이 울 줄 알았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너무 좋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준우승을 하고 집에 돌아가면 잠을 못 잔 적도 많았다. 이제는 두 다리 뻗고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임희정은 이날 6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자리했다. 시즌 4승에 도전했던 신인 김민솔은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이예원과 박보겸이 나란히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신다인은 5언더파 211타로 성유진과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동은은 공동 12위, 김아림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iaspire@newspim.com 2026-09-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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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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