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러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도 참석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6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과의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정 장관은 오눈 27일 열리는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실질협력 증진, 지역·국제 현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3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러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3.25 photo@newspim.com |
양 장관은 같은 날 지난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2년간 진행된 '한-러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올해 3월 라브로프 외교장관 방한 계기에 양국 외교장관 참석 하에 서울에서 개최됐다.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폐막식은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 축사 ▲양국 공연단 전통문화·퓨전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27일 오후 6시(현지시각)부터 외교부 유튜브 (https://youtube.com/user/MOFAKorea, https://youtube.com/c/MOFAKoreaz) 및 러시아 문화부 홈페이지(https://www.culture.ru/)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외교부는 "외교장관의 방러는 신북방정책 핵심 협력국인 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다음 주에 모스크바에 가서 한·러시아 간의 실질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국민의힘 박진 의원의 주변 4강 외교 관련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러시아는 사실 그 어느 나라보다도 실질적인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박 의원이 "한미동맹은 신뢰가 훼손돼서 삐걱거리고,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이 아니라 저자세로 일관하며, 일본과는 대화 단절이고 러시아와의 실질적 협력은 전무하다"고 지적하자 "매우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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