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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러 수교 30주년' 계기 외교장관 회담차 방러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15:59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15:59

27일 '한-러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도 참석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6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교장관과의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정 장관은 오눈 27일 열리는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실질협력 증진, 지역·국제 현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3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러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3.25 photo@newspim.com

양 장관은 같은 날 지난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2년간 진행된 '한-러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올해 3월 라브로프 외교장관 방한 계기에 양국 외교장관 참석 하에 서울에서 개최됐다.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폐막식은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주요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 축사 ▲양국 공연단 전통문화·퓨전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27일 오후 6시(현지시각)부터 외교부 유튜브 (https://youtube.com/user/MOFAKorea, https://youtube.com/c/MOFAKoreaz) 및 러시아 문화부 홈페이지(https://www.culture.ru/)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외교부는 "외교장관의 방러는 신북방정책 핵심 협력국인 러시아와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다음 주에 모스크바에 가서 한·러시아 간의 실질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국민의힘 박진 의원의 주변 4강 외교 관련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러시아는 사실 그 어느 나라보다도 실질적인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박 의원이 "한미동맹은 신뢰가 훼손돼서 삐걱거리고,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이 아니라 저자세로 일관하며, 일본과는 대화 단절이고 러시아와의 실질적 협력은 전무하다"고 지적하자 "매우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반박하기도 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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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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