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GAM] 비트코인 레버리지 비율 역대 최고..."대규모 청산에 변동성 커질 것"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13:58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13:58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8일 오전 08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주 6만69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6만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한국시간 28일 오전 8시 1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89% 내린 5만87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사상 최고치에서 10% 이상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극단적 강세론 ▲레버리지 청산 ▲차익실현 움직임을 최근 며칠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매체는 시장의 레버리지가 과도한 수준에 도달해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현재 0.19로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에 이르렀다.

[비트코인 추정 레버리지 비율, 자료=크립토퀀트, 코인데스크]

이와 관련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추정 레버리지 비율이 1년만에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며 "조만간 대규모 청산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전체 거래소의 선물 미결제약정을 거래소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총량으로 나눠 계산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투자 정도가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지난 24시간 밈코인 시바이누 가격이 67% 급등했는데, 전문가들은 이 역시 시장이 과매수 영역에 있다는 조짐으로 풀이했다. 시바이누 가격은 10월 한 달에만 600%가량 올랐다.

블록체인 컨설팅업체 델피 디지털은 25일 "독(dog) 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과거 도지코인이 급등한 후 시장의 열기가 급격히 식었듯이 시바이누 가격 급등이 시장이 과매수 영역에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버리지 비율이 높아지며 시장의 청산 압력도 커지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1억8500만달러(한화2168억2000만원)가 넘는 비트코인 포지션이 청산됐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던 지난 4월 15일 하루에 48억7000만달러(5조7076억원)가 청산된 것에 비하면 미미한 규모지만, 높은 레버리지 비율이 결국 매도 압력을 촉발해 현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옵션과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청산이 일어난 이유 중 하나로 최근 급등한 펀딩비를 들었다.

펀딩비는 매수나 매도 중 우세한 쪽이 열세인 쪽에 포지션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것인데,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통상 매수가 우세하기 때문에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흔히 해석된다.

그런데 펀딩비가 지나치게 오르면 투자자 사이 매수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져 가격 급락을 촉발할 수 있다.  

CF벤치마크의 정 수이 최고경영자(CEO)는 야후파이낸스에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는 건 예상치 못한 사건일 수 있다"며 "레버리지가 계속 늘고 강세 기대심리가 강화되는 데 비해 이를 뒷받침할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지 못하면 상당한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98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약세 반전 패턴인 '헤드 앤 숄더(차트가 어깨와 머리의 형태를 그리는 패턴)'가 완성돼 시장의 추가 매도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차트상 다음 지지선은 5만4000달러로 분석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코인데스크]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