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에이치엘비, 수소연료선박 '블루버드' 실증운항 성공…"수소선박 제조 본격화"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15:06

최종수정 : 2021년10월29일 15:06

수소선박 양산체계 구축으로 친환경 선박 제조기업으로 전환 추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이치엘비(복합소재사업본부)가 자체 개발한 수소선박 '블루버드(Bluebird)'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블루버드'는 선체 길이 11.95m, 폭 3.3m 크기로 25kW 연료전지와 50리터 수소탱크 8대가 탑재돼 최고 10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는 소형 수소선박이다. 순수 수소연료전지로만 6시간 운항이 가능하며, 보조 배터리 혼용 시에는 8시간 동안 운항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수요와 맞물려 곧 상업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치엘비가 자체 개발한 수소선박 '블루버드(Bluebird)' [사진=에이치엘비]

이달 28일 울산 나무 장생포 소형선박부두에서 진행된 실증운항 행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참석해 시운전을 참관했다. 송 시장은 "규제자유특구 지정이 확정된 2019년 11월 수소선박을 타고 태화강에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마침내 오늘 그 뜻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이 실증을 경험삼아 우리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수소유람선이 빨리 도입되도록 기술 개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 공동 대응이 주요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선박 연료에 대한 기준도 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향후 수소연료 추진 선박은 기존 디젤 추진 선박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국내에는 약 6만여 척의 소형 선박이 있으나 환경오염 및 소음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수소연료전지 선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지난 40여 년간 구명정 및 소형 선박 8000여 척을 제조해 온 에이치엘비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작년 6월 '친환경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추진 소형 선박 제작과제'의 사업자로 선정되며 수소선박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체 개발한 수소선박이 실증운항에 성공한 만큼 에이치엘비 복합소재사업본부는 친환경 소형 선박 제작 기술 및 실적을 바탕으로 디젤 연료 추진 방식의 소형 선박을 대체할 수 있는 수소선박 양산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레저산업 및 다목적용 선박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에이치엘비 복합소재사업본부 도순기 사장은 "탄소 배출 감량이 최우선 과제가 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에이치엘비의 선박사업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오랜 업력으로 선박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한 만큼 향후 수소선박 등 고부가가치사업을 집중 육성해 세계적인 친환경 선박 제조기업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