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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첫날, 대전·충남 기대감 속 감염 확산 우려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1:37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1:38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시행 첫날인 1일 충청지역 시·도민들은 새로운 삶의 시작에 대한 기대감과 감염증 확산 우려를 나타냈다.

대전지역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명 내외로 줄어들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전날 대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1주일간 확진자 수는 10명 내외에 머물고 있다.

대전시청 인근 상권이 단계적 일상회복 첫날 손님 맞을 준비 중이다. 2021.11.01 memory4444444@newspim.com

대전시는 이날부터 사적 모임을 최대 12명까지 허용하고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을 전면 해제하는 등 일상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1차 개편을 시행한다.

시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접종 완료자 중심의 방역체계로 전환하고 일상회복을 위한 중대본의 거리두기 1차 개편을 오는 12월 12일까지 적용한다.

사적 모임은 12명까지 허용(접종자·미접종자 구분 없음)된다. 식당·카페에 한해 미접종자는 4명까지, 접종자 8명(18세 이하 포함)을 포함해 12명까지 모일 수 있다.

운영시간 제한 전면 해제 기대감에 매출 부진으로 울상을 짓던 소상공인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띄고 있다.

커피숍을 운영하는 박모씨(30대.여)는 "커피숍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를 겪었는데 매출이 절반 가까이 떨어져 너무 힘들었다"며 "오늘부터 사적 모임 인원도 늘고 영업 시간 제한도 풀려 손님들이 전보다 많이 올 것 같아 아침부터 나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손님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히 소독하고 이용자명부 관리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생계를 위해 이용 인원 제한도 풀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움직임에 개업을 준비하던 시민들도 하나 둘씩 가게 문을 열고 있다.

대학가에서도 내년 1학기부터 대학생들의 대면수업을 앞두고 일상 회복 기대감에 훈풍이 불고 있다.

폐업 안내문이 곳곳에서 보였던 대학가는 일상회복 기대감에 새로운 상점들이 문을 열면서 온기가 흐르고 있다.

최근 대학가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차린 김모씨(50대)는 "코로나로 개업을 차일피일 미뤄오다 얼마 전 문을 열었다"며 "내년 1학기부터 대학교에서 대면수업을 한다고 해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새로 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노래방과 유흥주점 업주들은 이번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체계에도 아쉬움을 표출하고 있다.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운영시간이 기존보다 2시간 늘긴 했으나 밤 12시까지 제한됐기 때문이다.

시는 일상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1차 개편 기간 위험도를 고려해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은 밤 12시까지 제한한다.

고위험시설 5종인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등 감염취약시설은 접종완료자와 PCR 음성자 등만 이용 가능하다.

유흥주점 업주 A씨(40대)는 "영업시간이 2시간이 늘어 숨통은 트였지만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영업시간 제한을 하루 빨리 폐지해 달라"고 말했다.

종교시설에서도 미접종자 포함 시 정규 종교활동에 50%만 참여 가능한데 여기에 코로나19 접종 대상이 아닌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고 있어 인원 제한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는 이번 체계 전환 운영 기간 4주 이후 평가 기간 2주를 거쳐 이후 상황에 따라 조정 여부를 판단해 다음 2단계를 추진한다.

단 1차 개편 중이라도 코로나 확산으로 중증환자, 사망자 급증 등 의료체계 여력 등이 위협을 받는 경우 일상회복 전환을 중단하고 유행 안정화를 위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 사적모임·행사 규모 제한, 시간 제한 등 비상계획을 실시한다.

서철모 행정부시장은 "드디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3가지 필수 방역수칙인 실내․외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를 실천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대전시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충남은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46명이 발생했다. 일주일간 수십 명의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고 있어 충남도는 기대감과 걱정을 동시에 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오전 제165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이제 위드코로나다. 방역과 경제의 절묘한 긴장과 균형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위드코로나를 맞아서도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행정보다는 공직자가 먼저 변화와 혁신의 주체가 돼 도민이 체감하는 혁신사례들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memory44444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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