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업비트 고객만 900만명...특금법 이후 40만명 더 몰려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4:30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4:44

업비트 고객 850만명→890만명 '급증'
빗썸‧코인원‧코빗 1~5만명 증가 그쳐
중소 거래소 거래 급감‧매각 진행중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지난 9월 25일부터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가상자산거래소도 은행 실명계좌를 발급받은 '빅4' 체제로 재편됐다. 중소 거래소의 줄어든 고객과 거래량이 4대 거래소로 흡수된 모양새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업비트의 독주 체제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업비트의 고객 수는 850만명에서 10월24일 890만명으로 40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00만명이던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3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업비트 외의 나머지 거래소들은 특금법 이후 신규 유입 고객 수가 늘긴 했지만, 증가폭은 업비트에 비해 미미했다. 빗썸은 8월말 688만명에서 10월말 690명으로 2만명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인원은 205만명에서 210만명으로 5만명이 신규 가입했으며, 코빗은 46만명에서 47만명으로 1만명 증가했다.

특금법 시행 이후 점유율도 업비트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올 3월부터 업비트의 일점유율은 70~80%를 오갔다. 9월 특금법 시행 이후에도 비슷한 비중을 이어갔다. 10월 8일에는 업비트의 점유율이 90%까지 치솟기도 했다.

반면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해 원화마켓 영업을 중단한 중소 거래소들은 영업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A 중소 거래소는 특금법 시행 전 BTC마켓 일거래가 최대 2000억원이었지만 10월말 기준 150억원으로 13배 이상 급감했다. 다만 고객 수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하고 금융당국에 사업자 신고를 낸 업체 가운데 2~3곳은 원화마켓 폐쇄 후 사업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매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빅4 가운데 금융당국의 사업자 신고 수리를 받은 곳은 업비트와 코빗이다. 빗썸은 9월 9일, 코인원은 하루 뒤인 10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두 거래소 모두 이날 현재까지 신고서 수리 결정이 나지 않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9월 특금법 전에 4대 거래소 외에 은행 실명계좌를 받을 수 있는 거래소가 추가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봤고, 그렇다면 거래소 쏠림이 완화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추가 진입 거래소가 전무하면서 독주체제가 더욱 공고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특금법 시행 후 업계 재편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보다 투명해졌다는 순기능이 있지만, 진입장벽이 높아 다양한 시장 플레이어들이 진입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추가 원화마켓 거래소가 나와야 투자자들도 다양한 거래 경험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