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갈 길 먼' 수소 충전소 인프라...제주도는 'H무빙스테이션' 설치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5:27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5:27

수소차 1만7076대...전국 수소 충전소 80여곳 불과
2030년 수소차 보급 목표 88만대...충전기 1660기 마련돼야
충전소 0곳인 제주도...'H무빙스테이션' 내년 4월께 유치 예정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내연기관차 시대가 저물면서 수소자동차가 전기자동차에 이어 또 다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 또한 본격적으로 수소 시대를 준비하고 나선 가운데, 수소차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보급된 수소차는 총 1만7076대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 누적 보급목표를 66만대에서 88만대로 상향 조정,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전기차 보급 초창기와 마찬가지로 수소차 구매자들의 관심사는 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여부다.

국회수소충전소 모습 [사진=효성]

특히 수소차는 전기차와 달리 설치 요건이 까다로워 아파트 단지와 같은 주택 시설에 설치된 사례가 드물다. 운전자가 전용 수소 충전소에 직접 방문해 충전해야 하는 만큼 수소 인프라 구축이 수소차 보급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꼽힌다.

환경부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국 수소 충전기는 80여곳이다. 이 중 10여곳은 설치 허가를 받고 공사 중이거나 충전소 완공을 앞두고 있는 경우로 실사용 가능한 충전소는 7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엔 ▲국회 ▲양재 ▲H강동 ▲상암 등 총 4곳의 수소 충전소가 있으며, 경기권엔 ▲수원영통 ▲에버랜드 ▲안성 ▲동탄 등 총 22곳이 있다. 충전소가 부족한 서울의 국회 충전소는 하루 평균 충전 대수가 8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전기가 한 자릿 수에 불과한 지역도 존재한다. 전북 지역은 ▲H완주 ▲전주송천 ▲석암 등 3곳이며, 전남은 여수 SPG로 한 곳, 경북은 현재 0곳으로, SK양포LPG 지점이 현재 수소 충전소 설치 허가를 받고 공사 중이다. 제주는 수소 충전기가 단 한 곳도 없다.

제주시 관계자는 "수소 충전소 건립은 도내 특수성을 감안한 수소 수요처, 도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수소 충전소 도입에 따른 피해산업 등을 검토하고 진행된다"며 "제주에서 당분간 수소 생산이 어려워 향후 2~3년 동안은 상용차와 같은 특수차 전용 충전기만 계획된 상태"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소차 보급 목표보다 충전기 구축이 더욱 촘촘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정부 목표대로 2030년까지 수소차 보급 대수를 88만대로 늘리려면 2030년까지 660기의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당초 목표를 1660기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도는 충전소가 22기까지 늘면서 수소차 보급 대수도 지난해 925대에서 올해 1377대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차 보급 목표를 88만대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매년 약 9만6000여대의 수소차가 보급돼야 한다"며 "정부 보조금 규모도 현재보다 19.4배 늘어나게 돼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무빙스테이션 [사진=현대차]

이에 따라 국토부는 기존 주유소나 LPG 충전소 등에서도 복합수소충전소로 쉽게 지을 수 있도록 건폐율 최대 한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한편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인 현대자동차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개발, 서울시와 제주도에서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25톤 대형 수소 트럭인 '엑시언트'에 수소압축기, 저장용기, 수소 냉각기 및 충전기 등 핵심 설비를 탑재한 이동형 수소충전소 'H무빙스테이션'을 공개했다. 1회 80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고 수소 전기차 20~25대가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올해 4분기부터 서울시에 2대를, 내년 초엔 제주도에 1기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수소 충전소가 1곳도 없는 제주도의 경우, 제주시 노형동 평화로 근처 LPG 충전소 구역에 'H무빙스테이션' 설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압가스법에 의해 지정된 구역에서 관련 시설 아래 충전이 가능하다. 내년 4월쯤 유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