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홍준표, 당원 투표율 44.82%에 아전인수…각자 "내가 유리"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09:40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09:40

尹 "정권교체 희망 당긴 장본인…무거운 책임 느껴"
洪 "자유투표율 65% 되면 압승…조직투표 안먹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일 당원 투표 첫날 44.82%이라는 압도적인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양강 체제를 구축한 윤석열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는 서로 자신이 유리하다며 '아전인수(我田引水·자기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함)' 논리를 펼쳤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지난달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일대일 맞수토론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0.15 photo@newspim.com

윤석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부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시작됐다"며 "투표 첫날인데도 투표권을 가진 약 57만명의 선거인단 중 약 25만명이 참여하며 약 4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기록적인 투표율"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46.2%를 기록했다. 당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성적표"라며 "연전연패를 거듭하며, 침체일로의 길을 걸었던 제1야당이 부활하는 신호탄이 아닐 수 없다. 정권교체의 대장정을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큰 희망을 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잘해서, 우리 후보들이 잘나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 잘 알 고 있다. 더이상 내 나라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져내리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위기감의 발로이자 더 변화하고 혁신해 국민의 마음을 얻으라는 채찍질로 이해한다"며 "한편으로 야권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당겼던 사람으로서 당에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반드시 정권을 바꿔 이 나라를 반듯하게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저 윤석열, 모든 걸 혼자 해야 한다거나,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는 '사람'이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생각을 달리 하는 또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석열이 당 후보가 되면 개인이 집권하는 게 아니다. 캠프가 집권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집권하는 것이고, 나아가 야권 전체, 그리고 함께 스크럼을 짜고 정권교체를 열망했던 사람들이 집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투표 첫날 무려 44% 가량 투표에 참여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아직도 모바일 투표와 이틀간의 ARS 투표가 남아있다. 모두 투표에 참여하여 정통성 있는 후보를 선출하자"고 적었다.

홍 후보는 또 윤석열 캠프를 겨냥해 "조직으로 감당할 수 있는 투표율은 최고 25%에 불과하다"며 오더 투표도 반발만 초래할 뿐 이젠 먹히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조직은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 자유투표로 투표율 65%만 되면 제가 압승한다"며 "모두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뒤 3일과 4일에는 책임당원 자동응답(ARS) 전화 투표와 함께 4개 여론조사업체에서 일반 시민 각 15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다. 최종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로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예비후보 가운데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