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선대위 출범식 통해 '컨벤션 효과' 노려
李 '기본시리즈' '주4일제' '음식점 총량제' 공약화 고민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의 닻을 올린다.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여하는 '메머드급' 선대위를 구성한 뒤 내년 3월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공약과 전략 보완에도 열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KSPO돔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갖는다. 오는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일을 앞두고 방대한 선대위 출범식을 통해 '컨벤션 효과'를 보길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10.10 leehs@newspim.com |
당은 선대위 출범식 이후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돌입하고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린다. 또한 경선 과정과 그 이후 이 후보가 내비췄던 '기본시리즈' '추가 재난지원금' '주4일제' '음식점 총량제'를 두고 당 공약 선정 및 전략 구성에도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대위는 국민 여론과 현안의 변화를 고려해 공약과 전략에 있어서는 지속적인 보완에 힘을 쓸 예정이다. 인선도 추가적으로 진행한다. 지난달 27일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인선을 두고 "어느 정도의 얼개를 잡은 다음에 계속 보완해 나가는 경향이 많다"며 "출범한다고 하면 그 전일까지 꾸준하게 채워나가는 작업을 하고 그 직전 발표하고 출범하고 그 뒤에 추가 보완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대선준비단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대위 1차 인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송영길 대표가 단독으로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명예선대위원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맡는다. 추 전 장관은 후보자 직속 위원회인 사회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한다.
공동선대위원장은 12인 체제다.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과 다선인 김진표·이상민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이재명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이었던 우원식·변재일 의원, 정세균 전 총리 측 선대위원장이었던 김영주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선 설훈·홍영표 의원이 합류했다. 이광재 의원은 미래경제위원회 위원장, 김두관 의원은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한다.
공동선거대책부위원장은 김용민·강병원·백혜련·김영배·전혜숙·이동학·김주영 등 현직 최고위원 9명으로 인선됐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상임고문단에 속한다.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해 김원기·문희상·오충일·이용득·임채정도 상임고문단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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