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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경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인권 보호 방안 마련"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17:59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스포츠계 만연한 폭력과 집단 괴롭힘으로 사망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 사망 사건 이후 경주시가 직장운동경기부 인권 보호 방안 등을 마련했다.

2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따르면 경북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는 전담 인력과 예산을 확보해 수시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등은 또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관리 내규를 개선하고 성희롱과 괴롭힘을 예방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개선을 위해 선수 표준 계약서와 성과 평가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앞서 인권위는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을 계기로 경주시와 경주시체육회, 문체부에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인권 보호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경주시 등 피권고기관들이 권고를 수용한다고 판단해 관련 내용을 공표한다"며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인권을 보호하는 것이 지방 및 직장체육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 선수는 경주시청 소속 감독과 팀 닥터 등으로부터 구타와 가혹 행위 등에 시달리다 지난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경찰청이 28일 '고 최숙현' 폭행 관련 경주시청을 압수수색했다. 2020.07.28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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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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