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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TO1 "'노 모어 엑스', 수능 금지곡 됐으면 해요"

기사입력 : 2021년11월04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11월05일 09:4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번 곡은 '수능 금지곡'이라고 정의하고 싶어요. 대중적이기도 하고, 중독적인 후렴구를 지니고 있거든요. 대중들에게 크게 각인돼 수능 금지곡으로 불렸으면 해요."

그룹 TO1이 새로운 그룹명으로 팬들을 찾아왔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리:본(RE:BORN)' 이후 전작의 연장선이자 6개월 만에 신보 '리:얼라이즈(RE:ALIZE)'를 통해 부드럽고 거친, 상반된 매력을 담아 돌아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TO1 [사진=웨이크원] 2021.11.03 alice09@newspim.com

"6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했는데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어요. 고생보단 고민을 많이 했고요. 팬들에게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요. 공백기 동안 팬들이 실망하지 않는 느낌을 받게 하려고 앨범 준비하면서 고민도 많이 하고, 상의도 많이 했어요. 연습하면서도 설렘이 더 컸던 시기였죠."(재윤)

TO1은 소속사 문제로 인해 이번에 컴백하며 새로운 그룹명과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익숙해진 그룹명 대신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을 법 했지만 이들의 답변은 예상을 빗나갔다.

"저희끼리 크게 달라지거나 변화한 건 없었어요. 오히려 새출발로 다가와서 새로웠거든요(웃음). 열 명의 목표가 같아서 열심히 연습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개인으로, 또 단체로 연습도 많이 했어요. 새롭고 멋진 모습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민수)

이번 앨범에서 TO1은 내면의 또 다른 나와 맞서 싸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선과 악'으로 비유했다. 단순한 선과 악이 아닌, 거친 선과 고운 악이 대조를 이뤄 앨범을 완성시켰다.

"앨범 콘셉트가 거친 선과 고운 악으로 표현돼 개인적으로 해석을 많이 해봤어요. '거친 선'은 영화 '베놈'에서 캐릭터가 안티 히어로인데 그와 비슷할 것 같더라고요. 겉모습은 거칠어도 마음속엔 선함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또 고운 악은 구미호처럼 사람을 유혹해 매혹시키지만 내면은 악함이 있잖아요. 매혹적이면서도 위험한 걸 고운 악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경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TO1 [사진=웨이크원] 2021.11.03 alice09@newspim.com

"이번 콘셉트를 잘 표현하기 위해서 상처 분장을 하거나 비주얼적으로 화려하고, 파격적으로 보일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썼어요. 여기에 열심히 연습한 저희의 표정 연습이 더해지면 TO1만의 거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제이유)

"거침을 표현하기 위해 멤버 모두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하하. 타이틀곡 '노 모어 엑스(No More X)' 뮤직비디오나 의상을 보면 다름을 느끼실 거예요. 특히 경호는 몸이 좋아서 외관적으로도 거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고요. 하하."(지수)

타이틀곡 '노 모어 엑스'는 비스트의 존재가 돼 가는 운명이 '미지수 X'임을 깨달은(Realize) TO1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다. 멤버들은 "예기치 못하게 닥치는 상황 등을 'X'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엑스'를 생각했을 때 미지수가 떠오르는데, 저희에게 오는 예측할 수 없는 미지수의 상황과 고민들, 깨부숴야 하는 벽들을 미지수 '엑스'로 표현했어요. 저희에겐 더 이상 그런 엑스는 없고, 저희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나가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죠. 이 노래를 낸 만큼, 저희에게 유일한 미지수인 코로나가 얼른 사라졌으면 해요(웃음)."(제이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TO1 [사진=웨이크원] 2021.11.03 alice09@newspim.com

"이번 곡은 최근까지도 안무 수정을 계속 했어요. 직관적으로도 엑스라는 걸 표현하고 싶어서 여러 가지 모습으로 엑스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무대에 다양한 형태의 '엑스'가 많이 녹아들었으니 눈여겨 봐주셨으면 해요."(찬)

이번 컴백 전에 TO1은 Mnet의 서바이벌 '로드 투 킹덤(킹덤)'에 출연, 신인임에도 뛰어난 실력을 뽐냈었다. 가요계 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만큼, 이들에게 '킹덤'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털어놨다.

"배운 게 정말 많아요. 무대 위에서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저희에게 시선을 안 뗄 수 있는지도 배웠고요. 무대로서 많은 걸 가르쳐주셔서 깨달은 점이 많았죠. 또 정말로 저희가 즐겨야 그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달이 되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킹덤'때 즐기려고 노력했는데, 이후에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면서 무대 위에서 멤버들이랑 눈도 많이 맞추면서 여유를 찾은 것 같아요. 저희가 무대를 조금씩 즐기는 모습이 많아지는 것 같더라고요."(동건)

'킹덤'을 통해 쌓은 경험을 이번 앨범에 녹여냈다. 그리고 6개월 만에 나온 새로운 앨범을 통해 풋풋한 청춘을 노래했던 이들이 강렬한 카리스마를 녹인 콘셉트로 변신을 꾀했다. 많은 노력을 더한 만큼, 곡에 거는 기대도 컸다.

"이 노래가 '수능 금지곡'이 됐으면 해요. 대중적이기도 하고, 중독적인 후렴구를 지니고 있거든요. 하하. 대중과 팬들에게 '노 모어 엑스'가 크게 각인돼 앞으로 '수능 금지곡'으로 불리게 됐으면 좋겠어요."(경호)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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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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