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공간혁신사업의 성과가 나타나면서 전남 도내 학교들이 미래교육에 적합한 창의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다 되는 교실, 다 품은 학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총 83교에 대해 영역단위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올 하반기 17개 학교가 사업을 마무리짓고 바뀐 학교현장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영광 대마초교 학교공간혁신 공개현장을 방문한 유은혜 부총리와 장석웅 교육감 [사진=전남교육청] 2021.11.03 ej7648@newspim.com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장석웅 전남교육감, 김춘곤 영광교육장, 전남지역 교직원 등 40여 명은 이날 영광 대마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공간혁신 공개의 날 행사를 가졌다.
학교공간혁신은 교육부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을 적극 지원하며 추진중인 미래교육공간 조성 사업이다. 기존의 학교건물과 운동장을 학생 중심의 다목적 배움공간, 그룹별 소통이 가능한 복도공간, 놀이와 생태 체험 교육을 위한 야외 공간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영광 대마초는 전남교육청의 2020년 학교공간혁신 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3억 원을 지원받아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학교 숲 속의 야외학습장과 인라인, 짚라인 등의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운동장 한쪽의 우람한 전나무와 은행나무, 벚나무 사이에 만든 원형 무대와 학습공간은 학생들의 춤, 노래, 연주 등을 발표하는 무대로 변신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지역주민의 쉼터가 되기도 한다.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짚라인 놀이공간은 문화시설과 놀이시설이 부족한 대마면의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유일한 놀이공원이 됐다.
유 장관은 "학교가 만든 공간 속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감성, 공동체를 키워가는 새로운 미래교육을 실천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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