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단독] 한국전쟁 때 위문공연 온 마릴린 먼로 마중나간 최은희 사진 구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일부터 먼로 특별회고전 여는 수집가 이인석 씨가 1800만원에 구입
1954년 2월 대구 동촌비행장 도착할 때 최은희와 백성희가 마중나가
마릴린 먼로와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최은희는 1926년생 동갑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오는 13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리는 마릴린 먼로의 대규모 특별회고전 <MM 2022 : 메모리즈 오브 마릴린(MEMORIES OF MARILYN)>을 개최하는 수집가 이인석 '르리랑(Le Lien)' 대표가 한국전쟁 당시 미군 위문공연을 위해 대구 동촌공항 비행장에 도착한 먼로를 마중나간 한국 영화사의 빛나는 별 여배우 최은희(1926-2018)의 사진을 구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미군 위문공연을 위해 1954년 2월 대구 동촌비행장에 내린 마릴린 먼로를 마중나간 최은희(먼로 왼쪽)와 백성희. [사진 = 이인석 대표 제공] 2021.11.08 digibobos@newspim.com

마릴린 먼로가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1954년, 먼로는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인 인물인 조 디마지오와 두 번째 결혼을 하고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일본으로 허니문을 떠난 먼로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을 위문해 달라는 미국 정부의 요청을 받자마자 2월16일, 첫날밤도 지내지 않고 한국으로 달려왔다. 이때 대구로 날아 온 먼로를 환영하기 위해 배우 백성희와 최은희가 마중을 나갔다. 먼로는 당시 4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포항, 인제 등을 강행군하며 10차례에 걸쳐 10만명의 미군을 위문하는 대대적인 공연을 펼쳤다.

당시 마릴린 먼로 마중을 나간 최은희와 백성희(1925-2016) 사진은 우리 영화사뿐 아니라 문화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는 사료다. 대다수 전문가들도 이런 귀중하고 희소 가치가 있는 사진자료가 존재하는 지도 몰랐다. 또한 이를 알았다 해도 사진에 대한 소유권이 없어 영화사와 전쟁사 등 각종 다큐멘터리 작품에 이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컬렉터라 할 수 있는 이인석 르리앙 대표가 8일(월) 새벽, 경매 사이트를 통해 마릴린 먼로가 1954년 2월 대구 동촌 비행장에 도착하는 모습과 한국 여배우들을 만나는 모습이 담긴 사진 13장을 구입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먼로를 사이에 두고 여배우 최은희와 백성희가 나란히 서 있는 3장의 사진은 우리 영화사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는 희소 사진으로 3장에 1만7천 달러(약 1천8백만원)에 구입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전쟁사와 영화사에 꼭 필요한 대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좀 먹은 것처럼 비어 있던 부분이 채워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중으로 부터 엄청난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마릴린 먼로와 최은희는 1926년생 동갑내기로, 1954년 2월 대구 동촌비행장(K-2)에서 사진처럼 만나 친분을 다졌다. 먼로는 포항에서 인상적인 공연을 하고 돌아갔는데, 그 때 포항에는 장진호 전투에서 철수한 미해병 1사단이 주둔하고 있었다.

그렇게 먼로가 포항에서 공연을 마치고 떠난 뒤 3년후 1957년, 최은희는 영화 촬영을 위해 포항에서 6개월가량 머문다. 포항을 배경으로 한 첫 영화 <형제>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현지 로케이션을 위해 그녀는 중앙상가 우체국 근처 뒷골목 동남여관에서 영화 스텝들과 숙식을 같이했다. 최은희가 숙소에 머물면서 중앙상가 다방에 자주 나타나자 장안의 화제가 됐다.

이 영화는 호미곶과 청하등 해안에서 주로 촬영됐고 동광병원 뒤 소금창고와 시내 곳곳이 무대였다.1958년, 포항 시내 시민극장에서 3주간 상영돼 3천여명을 모았다. 당시 인구 6만명으로 치면 흥행에도 성공했다.

최은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배우이자 신상옥 감독(1926-2006)과 함께 세운 '신필름'(1960)의 공동 운영자, 우리나라 세 번째 여성 영화감독, 그리고 납북-탈출-망명-귀국으로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여로의 주인공이다.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 <성춘향>(1961), <상록수>(1961), <빨간 마후라>(1964) 등 13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이처럼 마릴린 먼로와 최은희는 포항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서, 이 사진은 포항의 도시 마케팅을 위한 스토리텔링에도 귀중한 콘텐츠 자원이 될 전망이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