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민주당 위원장으로 내년 5월까지 활동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은 합의하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여야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를 구성하고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과 피선거권 연령 조정 문제, 공직선거 관련 합의 사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정개특위를 구성하고 본회의 의사일정을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만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합의에 관해 발표하고있다. 2021.11.09 leehs@newspim.com |
정개특위 논의 사항은 공직선거법 관련 헌법불합치 사안(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확성 장치 소음규제), 피선거권 연령 조정 문제(현행 만 25세 이상), 기타 공직 선거 관련 여야 간사간 합의 사안 등이다.
정개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고 위원회에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8명, 비교섭단체 1명이 들어간다.
여야는 정개특위에 입법심사권을 부여하되 안건은 합의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정개특위 활동기한은 2022년 5월29일까지다. 법률안 및 기타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11월11일, 11월25일, 12월2일, 12월9일에 개최한다.
여야는 이날 언론미디어 제도 개선 특위도 꾸리기로 했다. 민주당에서는 홍익표 의원이 위원장을, 김종민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위으로 송기헌, 전혜숙, 김승원, 김회재, 정필모, 최혜연, 한준호 의원이 참여한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박성중 의원이 간사를 맡고 김승수, 안병길, 윤두현, 정희용, 최형두, 허은아, 황보승희 의원이 위원을 맡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미디어특위 선임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국정감사에 매진하느라 위촉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미 정개특위와 언론 미디어제도 개선 특위가 발족됐고 오늘 합의도 이뤄졌으니 양 특위가 가동되도록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해서는 이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간 합의하지 않았다. 여야의 이견이 있는 만큼 필요할 경우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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